프로팀

ESL, SPORT1과의 파트너십 연장

Matthew Koo
Editor
23-03-21

(Image : ESL, SPORT1)

SPORT1 독일 TV 방송사 기존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발표, 이 채널은 2019년에 ESL과의 2년간의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첫 방송을 시작

ESL Pro League, ESL StarCraft II Masters, ESL One, DreamLeague Dota 2 서킷, Intel Extreme Masters 이벤트에 독일어와 영어 서비스 제공

 

COMMENT

계속 컨디션이 안 좋다가 오늘 정도 회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빠르게 달라진 기온에 적응을 점점 못해가는 것 같아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아 얼마 전에 이상호교수님이 부르셔서 부산을 다녀왔는데요. 부산은 이미 벚꽃이 피었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우리 연맹에 배재범 차장님이 제가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공항까지 차를 태워주셨는데 둘이 그 벚꽃 이야기를 하면서 왔어요.

 

어제는 화이트데이였는데 어떻게 어머니나 딸, 또 연인이나 와이프들에게 사탕을 선물해 주셨나요? 아마도 못하셨다면 오늘 해도 되겠지요. 오늘 못하면 내일 해도 되고, 너무 늦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겠지요. 저는 와이프와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어차피 오늘을 다시 살아도 지금 한 것보다 더 할 것이 없다면 결국 다한 것이 아닐까? 그러면 그냥 쉬면 될 것 같아, 맘 편히 자면 될 것 같아'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어쩌지 못하는 것 때문에 많은 세월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아요. 만약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오늘 하루는 적어도 해방 되셨으면 합니다. 내가 안하는 고민 누가 해주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달리 보면 하루 개꿀이라도 개꿀이 좋지 않겠습니까. 오늘 소식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이야기를 상당히 길게 한 감이 있는데 이 또한 저의 자유 아니겠습니까. 저도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와 같은 것에서 자유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 꽤 오랜시간 동안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았던 과거에는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구분했었습니다.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전통 미디어들이 그 '전통'이라는 것을 고수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구분의 의미가 퇴색된 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뉴미디어의 전통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이라고도 할 수도 있어요. 이런 것을 보면 세상은 분명 한쪽 방향으로만 가는데 이처럼 과거에 대해서도 많은 스페이스들을 열어두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최근에 와서는 거의 아무도 뉴미디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의미가 없다기 보다는 뉴미디어를 사용할만한 상황이 줄어든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어 자체는 여전히 학술적으로는 의미가 있지요. 왜냐하면 우리는 역사를 다루니까요. 그러나 더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은 계속 앞으로 나아만 가니까요.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요? 변하는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그것은 어쩌면 본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콘텐츠를 찾는 이유와 그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기를 원하는가 대해서 질문하고 대답하는 작업을 반복한다면 기술은 더 이상 우리에게 부담을 주는 존재가 아니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그 질문에 대해서 답을 내 놓은 곳이 그저 우리가 알게 되는 '그 미디어'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디어에게는 더 이상 스스로가 전통 미디어인지 뉴미디어인지 혹은 포스트 뉴미디어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고요.

 

팁을 드리면, 어떤 미디어를 만날지를 고민하기 전에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정확히 인지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했는지가 중요하지요. 그저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면 안되지요. 다만 이 철학이 상업적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회사를 하는 것이니까요. 철저하게 상업적이되 또한 어느 정도까지는 도덕적이기도 해야 합니다.

 

이유는 우리는 사회에 가치를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 무가치하거나 해가 되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런 것을 위해서 이 시대에 태어나 산다는 것은 너무 불쌍한 일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대체 그런 것을 누가 할 수 있습니까? 그런 것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포츠에서 누가 그런 것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입니까? 당연히 저와 여러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이지요.

 

댓글
프로팀 NRG Esports, ASUS ROG와 파트너십
Matthew Koo
Editor
04-03
1680511850800-u0vgvrqrmbn.webp
2
개최자 Riot Games, 하이퍼엑스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파트너십 연장
Matthew Koo
Editor
23-03-14
1678763977469-t085xve8z37.jpg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