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뷰

더이상 섹시하지 않은 이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다.

Matthew Koo
운영자
22-12-12

(칼럼 원문 링크)

 

이스포츠는 팬데믹때 가장 핫하게 자금을 지원받아온 분야, 지금은 대부분이 암호화 기반의 웹3 게임 스타트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 2021년 718건의 게임 관련 투자 중, 138건이 이스포츠, 2022년 9월까지 게임 관련 투자는 695건 그 중에 이스포츠는 33건, 금액도 21억 달러에서 (9월까지지만) 3억 1천만 달러로 축소

이스포츠 팀들은 선수와 팀 팬들을 수익화하기 어려움,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실제로 많은 수익을 발생시키지만 퍼블리셔가 소유 중, 이스포츠 전문가 Goldhaber는 퍼블리셔가 아니라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 언급, 미스핏츠의 CEO는 그룹의 피벗을 발표할 때 이스포츠 수익성 있는 사업이 아니라고 언급

Wolf는 이스포츠 시장에 대한 투자의 둔화를 (필자역 : 악재라고만 보지 않고) 현장의 건장한 교정책으로 간주, 2014년 당시보다 현실적으로 정립되게 될 수 있다고 생각, Goldhaber는 (FTX의 붕괴 - 보다 보수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스포츠는 “10년 안에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틀렸다”

 

COMMENT

정직한 수치란 재미있는 특징을 지니는데 한마디로는 사람을 양심이 있게 만듭니다. 이 이야기를 할 때 저는 보통 비유로 설명을 드리는데 '여자가 화장을 하는 것은 거짓이 아닙니다.' 그녀가 아닌 게 아니에요. 즉, 숫자 자체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숫자가 가진 의미를 최대한 의미 있게 포장하는 것은 정직한 것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는 여자를 거짓을 행하는 자라 하는 사람은 없지요.

 

예를 들어 이스포츠 시청률을 발표하면서 15~29 남자 시청률을 강조하는 것은 투자자나 후원사를 속이는 작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치를 바탕으로 설명을 하는 것은 항상 매력이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어떤 더함이나 부정을 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수치를 가져오게 끔 만듭니다. 또한 결과적으로는 흥분된 사람을 진정 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큰 경기장에 사람이 가득 메운 사진은 그저 고명일 뿐이에요.

 

다만 이 글처럼 반대도 마찬가지지요.

 

자금 시장이 지금보다 좋았을 때인 초저리 시대에도 고명이 아니었던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것은 시장이 결정을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자기 자신의 대한 상품의 가치를 시장에 판단을 완전히 맡기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어요.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믿으신다면 밀어 붙이시면 됩니다. 시장은 파도와도 같아요. 계속 바뀝니다. 따라서 지금은 어떤 시대다, 지금은 뭐다,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마세요.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실패를 해도 됩니다. 다만 신념과 도전이 없는 실패가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현상은 본질을 비추는 거울이에요. 따라서 현상을 쫓아가면 안됩니다. 거울에 부딪칠 뿐이에요. 본질을 추구해야 하지요. 물론 본질이 성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갈 때도 뒷서갈때도 있습니다. 다만 실패를 해도 유의미한 경험은 줍니다. 본질이 아닌 것을 따라 갈 때는 도리어 '본질을 추구해야 하는 구나'라는 경험만 줄 뿐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기서 전문가라고 말하는 이 사람들도 미래를 알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현실이 암울하다고 말하면서도 이스포츠가 커질거라고 역설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거에요. 팀은 선수와 팬을 통해 돈을 못벌고 메이저 퍼블리셔는 돈을 많이 버는 구조이지만 그 팀의 팬들은 늘어날거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한마디로 (죄송하지만) 별로 대단치 않아요.

 

우리 인간은 보통 부정(네거티브) 시선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가 쉬워요. 반대로 긍정 시선에 대해서는 의심을 많이 합니다. 변수를 아는 것을 지혜라 여깁니다. 인생은 10중 8~9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래를 본거라고 여기죠. 그런데 늘 말씀드리지만 네거티브를 맞추는 것은 인사이트가 아니에요. 90%를 예상하는 것이 어떻게 인사이트인가요? 심지어 그 예상은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요. 10%에 도전해야죠.

 

제가 많은 현/미래 CEO님들에게 이런 이야기 합니다. "자, 이 게임의 SSR 카드 뽑기 확률은 10%입니다. 그대 인생에서 한번 까보거나 많아도 몇 번 안 될 거에요. 또 지금 까보면 언제 까볼지 모릅니다. 까 보시겠습니까?" 이 이야기를 하면 100명이면 100명 다 까본다고 합니다. 정말 100명이면 100명 다 그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렇다면 왜 신념을 갖지 말아야 하나요? 왜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설명을 하지 말아야 합니까?

현재의 자금 시장이 지금 여러분이 신념을 가지고 그 일을 하는 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두지 마세요. 이는 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래야 한번 사는 인생에 후회가 없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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