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자

이스포츠월드컵이 키디야 프로젝트와 3년 간 파트너쉽을 맺습니다.

HhdH

운영자

03-24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국 수도인 리야드에 추진 중인 “키디야 현실 구역 프로젝트”(이하 키디야)로 명명된, 현실 공간에서의 이스포츠 지구 메가프로젝트에서 이스포츠월드컵과 3년 간 파트너쉽을 발표했습니다. 이스포츠월드컵과 키디야 모두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인 이스포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 정책인 <비전2030>의 일부라고 하며, 현재 건설 중인 “키디야 게이밍&이스포츠 지구”가 완공되면 리야드에서 개최할 예정인 이스포츠월드컵 대회를 유치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파트너쉽의 일환으로 키디야 지구에는 이스포츠 경기 장소는 물론, 구역 내 시설인 ‘이스포츠 라운지’에서 대회 참가자들의 사교, 휴식, 연습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스포츠월드컵의 CEO인 ‘랄프 라이케르트’는 “이번 파트너쉽을 맺은 것이 기쁘고,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여긴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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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월드컵 CEO의 언급과 마찬가지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사업이 중동에서 계속 벌어지는 것을 눈 뜨고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이스포츠 산업 지구를 섬 하나를 통째로 들여서 만드는 것도 입이 떡 벌어지는데, 비슷한 성격으로 국가적인 역량을 동원하는 이런 비현실적인 게 턱턱 나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 동안 엄청난 소비시장을 무기로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오려던 그 간의 자본력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기사에서 괜히 ‘메가프로젝트’라고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경기장 자체 뿐 아니라 관련 분야까지 모두 아우르는 사업인데, 이스포츠 자체가 한 세대 훌쩍 넘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합니다. 트렌드 자체가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