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살 빈 반다르 왕자, 텐센트와 e스포츠 협력을 강화할 것 ※ 2023년 7월 18일 UPDATE

(Image : 2023 Global E-sports Leadership Summit)

심천시는 '국제 e스포츠 수도 건설'을 위한 행정 지원을 공식화, 지원은 15개 항목 6가지 측면, 내용은 e스포츠 전용 게임 개발 지원, e스포츠 기업에 보조금 최대 500만 위안(약 8.8억 원) 지원, 최대 800만 위안(약 14.2억 원)의 e스포츠 대회 유치, 최대 1천만 위안(약 17.7억 원)의 e스포츠 경기장 건설 등

중국시청각디지털출판협회는 중국 내 e스포츠 산업 표준화가 시급한 과제, 올해 2월 '중국 e스포츠 산업 연구소'를 설립, 정부, 산업, 대학, 기관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 중국음향및디지털출판협회(cadpa)가 7월 28일부터 상해에서 '2023 글로벌 e스포츠 컨퍼런스'를 개최, 차이나조이와 함께 진행

텐센트는 향후 3년간 1만 명 이상의 e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발표, 텐센트는 중국 내 e스포츠 산업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했다고 진단,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자격증제도를 마련하겠단 계획

COMMENT

인벤 이두현 기자님이 자세하게 정리해주셨어요. 저는 볼만한 내용일지를 확인하는 용도에서 몇 부분을 발췌해 보았고요. 매년 하던 행상였는데 올해가 가장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이런 판단을 한다는 것이고 그러나 발표를 하고 안하고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의미는 항상 있는 것이지요. 크게 보면 기업 투자, 시설 확보, 연구 개발, 인재 양성 이렇게 되는 것 같고요. 보통 우리도 늘 해오던 이야기입니다.

대회 유치는 이스포츠에 대한 가능성 확인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요. 또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고요. 중국(특히 텐센트)은 이전부터 이스포츠 게임을 보통의 게임과 분리해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어요. 그래서 종목을 개발한다는 개념을 가져요. 게임 개발 투자가 여기에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죠. 경기장은 계속 만들고 있는데 요즘은 추세가 복합 멀티 플렉스이고요. 이 분위기는 인천 스타필드 등 국내에서도 비슷해요.

요즘은 좀 덜 언급하는 편인데 연구 개발 조직과 컨퍼런스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개발의 대상은 기술인데 기술의 유무가 경쟁력입니다. 매우 단순한 논리에요. 그런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도 저변 확대에 대한 사업이 대다수에요. 이를 테면 아마추어 대회 육성이나 진로 체험 같은 것이죠. 물론 둘 다 중요합니다. 지금하고 있는 사업을 그대로 하신다면 신규를 추가해야 할 것이에요. 안하셔도 중국은 합니다. 싱가폴이나 영국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요.

끝으로 인재 양성인데, 여기서 인재 양성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거에요. 전문 인력을 양성해도 취직할 데가 없다고 말하는 국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그래서 인재양성을 우매한 일이거나 의미없는 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텐센트는 3년간 1만명을 양성하겠다고 합니다. 그분들 말에 의하면 텐센트는 우매하거나 의미없는 일을 하는 것이겠네요. 그런데 이해를 해야 해요. 사람은 대체로 그래요. 겨우 바로 앞만 봅니다. 부러운 것 중 하나고요.

끝으로 한가지만 언급드리면, 일이 사람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의 자리를 만드는 거에요. 그래서 리그가 없는데 시설이 왜 필요하다라거나, 회사가 없는데 인력이 왜 필요하다라거나 하는 말이 의미가 크게는 없는 말이에요. 그런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사실 쉽게 써서 풀어 내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어려운 것이지요.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에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