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네이버 치지직·아프리카TV, 트위치 이용자 유치 경쟁 '치열'

Matthew Koo
운영자
03-11

 

네이버 치지직은 오는 19일 팔로워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부 게임 스트리머의 방송을 송출하는 공개 시험(OBT·오픈 베타 테스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

트위치가 철수 계획을 밝히자 네이버 게임 내 치지직 라운지를 개설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치전에 돌입, 20일 스트리머 게임 대회 '자본주의가 낳은 대회(자낳대)' 후원과 방송 송출

아프리카TV는 15일 저녁 7시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트위치! 월켐!(Twitch! Welcome!)'을 트위치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소통 방송을 진행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게 했고 트위치 계정으로도 로그인하는 기능을 추가

적자가 나 사업도 못 해서 철수하면서 망 사용료 어쩌고, 개XX를 떤다"고 비판하고, 치지직 관련 보도에 대해 "무슨 나오지도 않은 치지직, '뿌지직'을 언급하느냐"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아시겠지만 트위치에게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글을 썼다가 구박을 좀 당했었고요. 공감을 못하시는 분들로부터 메시지도 받았었습니다. 저의 논리는 국내 회사는 내는데 왜 해외 회사는 안내는가가 아니었고요. 글로벌 기업이 지역에 독점적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 공정 무역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다른 의견들이 있는 것이고 들어 볼만한 하면 들어줄 수 있는 것인 듯 해요.

 

국내 사업에 대한 사업성이 떨어져 철수를 하겠다는 트위치의 결정은 그 자체는 납득이 가는 문제인 것 같아요. 실제로 해외에서도 기사에서도 이 문제를 면밀히 집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기사입니다. 강한 자국의 회사가 (자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업을 할 때도 약한 그 지역 회사와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이슈에서는) 공정이라는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왜냐하면 국내 사업자들은 내고 있으니까요.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국내 사업자들이 망사용료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어떤 미국 기사에서도 언급하지 않고 다루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트위치에게 들은 말을 기초로 기사를 내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간혹 과거 넷플릭스 때의 이슈를 거론하는 기사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그들은 (유튜브 포함) 모두 사용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합니다. 오직 트위치만 그것을 못해서 나가는 모양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의 경우 (인터넷에는) 프리미엄 계정의 경우 아르헨티나 계정을 사용한다는 등과 같은 편법을 접하곤 합니다. 이것이 맞는가라는 것은 여전히 논란이 있을 것 같아요. 망사용료는 우리나라 법을 우리나라가 못 정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고, 사용자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사업자로서 당연한 이야기이고,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편법은 하면 안되는 것이니까요. 그 형태의 사업이 불가능 한 곳은 이런 결정을 하고요.

 

저의 이 글은 또 논란이 될 것 같아요. 제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또 우리 업계 분들 중에서 트위치를 좋아하는 분들이 여전히 엄청 많으니까요. 그러나 인기를 얻기 위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할 거리를 던지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제 글을 토대로 스스로의 논리를 (더 반박으로서) 정립하시거나 혹은 더 나은 사고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국내에서 스트리밍 사업 자체가 매력이 없다면 아프리카TV도 망사용료 때문에 어렵다고 말을 했어야 해요. 그러나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네이버도 치지직을 내 놓지 않고 더욱이 자낳대 (<- 원래 트위치에서 한 대회)를 후원하는 투자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트위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그동안 트위치가 국내 사업성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궁금해요. 투자 부분도 마찬가지이고요.

 

결국 반대로 오히려 특혜를 입고 있었다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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