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소개

이스포츠 생태계 오믈렛 by Tom Daniels

Matthew Koo
운영자
06-21

(ESI 싱가포르 쇼케이스를 위한 서문으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ESI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Image : ESI)

밸브는 최근 CS:GO의 영구 파트너 팀 리그인 BLAST 프리미어와 ESL 프로 리그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2의 출시를 앞두고 그들의 레시피 조정 요청

게임 개발사와 주요 토너먼트 주최사가 이 혹독한 날씨(재정 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과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

많은 조직이 특정 '레거시' 타이틀에 대해 전략적으로(position) 집중(narrowing)하는 것과 동시에 경쟁 게임 이외의 수익 기회를 개발하는 등 다각화 노력 중

현재 e스포츠 생태계는 프랜차이즈(폐쇄형 생태계), 파트너(반폐쇄형 생태계), 오픈(개방형 생태계)의 세 가지 카테고리, 정의가 아닌 스펙트럼으로 간주해야..

e스포츠 데이터 플랫폼은 팀, 선수, 관중, 베팅 사이트가 정보 이용 지원, 에이전시 역시 계약, 협상, 수익 기회 확보 등 선수와 팀을 상업적으로 지원하는 역할

ESI는 이달 20~21일 싱가포르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고요. 이를 위해서 쟁점에 대해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주제가 현안인지를 점검해보고 쟁점을 파악해 흥미 있는 소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많은 컨퍼런스들이 국내에서도 (단발성이긴 하나) 개최되는데 사전에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거의 없는 경우가 아니라 없어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먼저는 (자리만 마련할 수 있고) 인사이트는 공유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참가자를 부르는 것으로 끝나는, 참가자에게 전적으로 기대는 모양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죠.

 

그 다음은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는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경우입니다. 쉽게는 욕먹는게 두려운 경우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좋은 모양새를 만들고 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역할 많이들 하고 싶어하고 또 많이들 잘하세요. 이 ESI의 글도 그런 느낌을 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고요. 반대로 그렇지 않은 주제는 건드리기 어렵다는 부분도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치 가시 밭에 떨어진 씨앗처럼 어느정도까지는 자라는데 가시에 가려 크게는 못성장하는 그림입니다.

 

이 글의 기자인 톰 다니엘님이 전반적으로 좋은 글을 보내주셨다고 생각을 하는데 (죄송하지만) 그닥 기억할 만한 내용은 없어요. 언급 드린바와 같이 논란의 여지가 있을만한 내용이나 (저항이 예고된) 혁신을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3개의 리그 형태는 스펙트럼인 것으로 장단점이 있지만 완벽한 오믈렛이 없는 것과 같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식의 서술은 (진짜 죄송하지만) 그냥 안하니만 못해요. 물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맞는 말 아니냐고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맞는 말이 필요한 말이 아니죠. 필요한 말이 필요한 것이죠.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 열릴 우리나라의 컨퍼런스에서 제가 지적하는 그 부분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으실 듯해요. 특별히 우리가 던지는 모든 메시지들은 개인에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과 정책에게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개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인생 똑바로 살라는 이야기 하십니까?" 그런 건 전혀 없지요. 다만 조직은 다릅니다. 의사 결정은 인간이 하지만 결정된 의사에는 인격이 없어요. 그래서 해야 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다만 세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뿐입니다. 조직에는 인간이 있고 인간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니라면 상처를 줄 필요가 없으니까요. 또 간혹 의사와 자기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동일 시 하시는 분도 계시긴 하니까요.

 

정리하면 이 글에서 리그 생태계를 지적하고 싶고 다루고 싶다면 현재 구조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어야 했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어 LCK의 장단점은 뭐다. VCT의 장단점은 뭐다. CS는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트나이트는 사실은 이스포츠라고 부르면 안된다... 라든가 그런 내용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우리는 이 주제를 가지고 누군가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사람이 없죠. 조직만 있죠. 그러나 두려워할 것이 없고 할 말을 했었어야 했죠.

 

그래야 해요. 안 그러면 "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끝나고) "오늘 정말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담에 또 뵈요!" 한마디로 '네트워크 파티',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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