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사우디 e스포츠 회장 "한국 게임업계와 협력 확대“/e스포츠 올림픽 대회 열릴까…IOC, 7월 총회에서 다루기로

양희민
Editor
06-18

(이미지 : FIA)

좋은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하나의 장르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게임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

적극적인 투자·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겠다

한국의 KeSPA는 SEF(사우디 e스포츠연맹)에게 큰 기반이 되었다

e스포츠는 사우디가 글로벌 게임 산업과 통하는 관문이자, 교육·관광·공연·외식산업까지 결합한 복합 산업이기에 육성 투자할 계획

e스포츠 올림픽 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7월 프랑스 파리올림픽 때 열리는 총회 안건으로 상정

IOC는 디지털 혁명의 속도에 발맞춰 의미 있는 전진을 하기로 했다"고 e스포츠 올림픽 대회 신설에 대한 의미를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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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을 앞두고 사우디e스포츠 협회 회장이 직접 와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스포츠 월드컵이 점점 다가오며 각 국가를 돌아다니며 호감을 쌓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사우디 하면 스포츠 워싱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국가로 생각되지만, 중요한 것은 돈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다 보니 몇몇 성공적인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LIV 골프가 그 예로, 견고한 PGA를 뚫어낸 사례입니다. 그래서 e스포츠 월드컵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스포츠 월드컵에 참여하는 젠지와 T1을 위해 LCK 리그가 잠시 멈추는 것도 전통 스포츠의 대회와 마찬가지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팀이 참여하는 것이다 보니 국가 대항전의 느낌보다는 클럽 월드컵의 느낌이 나기에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1회 대회인 만큼 가장 인기 있는 팀과 가장 잘하는 팀들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우디의 행보에 IOC에서는 e스포츠 올림픽 대회를 신설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로는 동계, 하계 올림픽의 한 부분으로서 e스포츠의 참여를 이야기해왔다면, 이번 7월에 진행될 논의는 새로운 대회로서 e스포츠 올림픽을 개최하는 부분을 논의하려는 것입니다. IOC가 급해진 것인지 아니면 원래도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e스포츠 올림픽을 따로 세운다는 것은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을 그대로 지켜나갈지, 아니면 새로운 룰과 새로운 종목을 도입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IOC는 IP를 가지고 있는 게임과 게임사, 올림픽 정신을 위배하는 게임의 경우 올림픽이 추구하는 미래 혹은 근간과 다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전통 스포츠를 온라인으로 만든 경우에만 스포츠로서 인정하고 e스포츠로서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이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e스포츠를 자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e스포츠를 우리가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통 스포츠를 온라인으로 옮겨 즐긴다고 누가 볼까라는 의문은 생기지만, 이 또한 우리가 말하는 e스포츠입니다. '게임을 통해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IOC가 과연 e스포츠 월드컵이 개최되는 상황에서 자신들만의 신념과 근간을 지키며 e스포츠 월드컵에 대항할 수 있을지, 또한 올림픽이라는 존재 자체를 다시 각성시키는 촉매제로서 운영될지는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9128200017?input=1195m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5011100007?input=1195m

 

글쓴이 : 양희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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