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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새 고객 유입 통로, 스트리밍 업계 중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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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11.26 추천 0 조회수 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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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소프트콘뷰어십, 동아일보)

 

  • 치지직은 롤드컵 결승전 중계방송 동시 시청자 수 최대 40만 명, 지난해(26만 명)보다 55% 넘게 증가한 수치, 2024 LoL 케스파컵 대회 단독 중계권을 확보, 30일부터 한국어로 중계
  • SOOP은 자체 방송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풍부한 중계 풀과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 스타크래프트, 철권, 스타크래프트2 리그 등 여타 e스포츠 종목에서 자체 리그를 만들어 중계

 

COMMENT

경쟁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있습니다. 도태가 될 수도 있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어떤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걱정들은 실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걱정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걱정이 모든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망 사용료가 큰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물론 그에 의해 유튜브 프리이머 사용료가 높아지고 광고가 더 많이 삽입되고 불편함이 증가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분명히 사용자 친화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반대로 보면 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비교적 투자가 적은) 해외 기업은 물러서고 그 자리에 투자를 확대하는 국내 기업이 차지했어요. 

 

너무 이스포츠 위주로 해석을 하는 감이 있다고 하실 수 있어요. 이유는 대부분의 제 글의 독자님들이 이스포츠에 있긴 합니다만 스트리밍과도 떼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감히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말을 할 수는 없어요. 그 능력이 안됩니다. 그러나 ‘세상이 운행한다’라는 것 만은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안에 여러분과 제가 있는 것이지요. 여전히 세상은 오늘도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우리의 길을 인도합니다. 그곳은 유튜브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이 될 수도 있고 OTT가 될 수도 있고 그 외 그 어떤 것이든 다 가능해요. 그리고 오늘이 살아집니다. 제가 이 이슈 때문에 의견을 달리해서 15살 아들과도 논쟁을 펼쳤으나 그 시간도 가버렸습니다. 

 

치지직은 출범 때는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생각보다 적었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이유는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가 생긴 것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만약 그랬다면 네이버 e스포츠 시절에도 중계권을 사지 말았어야 했거든요. 저의 생각은 트위치를 받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마무리 지어질 때 쯤 되어서 그 다음 Subject인 이스포츠로 넘어 온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본격적인 행보의 첫 걸음이 케스파컵 대회 단독 중계인 것 같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단독 중계는 추천하지 않아요. 이유는 우리가 아직 성공한 경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냥 쌩짜로만 한다면 유튜브도 실패했어요. 추천하진 않지만 전략이 있으시다면 도전은 언제나 추천이지요. 

 

단독 중계의 실패 원인은 풍부하지 않은 시청자 풀이 아닙니다. 스트리밍을 올드 미디어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숲에서 치지직으로 옮기는 것을 TV 채널 7번에서 채널 9번으로 옮기는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어요. 이를 테면 SBS에서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단독 중계하면 KBS를 보던 사람들이 SBS를 그냥 쉽게 볼 거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마치 전혀 다를 것처럼 서술하고 있지만 꼭 완전히 다르다고 말은 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황상 판단을 해보면 좀 다른 것은 사실이에요. 다만 그 증명이 아주 강하게는 유튜브 밖에 없었긴 했지요. 그런데 이 유튜브는 특징이 뭔가 하면 온디멘드 성격이 강한 플랫폼이에요. 그래서 라이브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제가 만약 치지직에서 전략을 세운다면 플랫폼을 탈피해서 홍보를 하는 방향으로 설정을 할 것 같아요. 네이버는 스스로는 국내의 모든 길은 네이버로 통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이제는 아마 아닐 것 같긴 해요) 모바일 시대에 오면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진입을 시도하는 소비자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할 필요를 가져왔다고 믿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면 더 나아가야 해요. 중계권 구입 이상의 역할을 요구 받는 다는 것이지요. 물론 라이엇과 캐스파가 도울거예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재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 외로도 도달해야 하는 대상자들이 많고 그 대상자에게는 치지직이 직접 다가가야 합니다. 어떻게 되면 그 시간대에 있는 숲의 사용자를 뺏어 와야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글 : 구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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