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 시청률 자료 분석
(이미지 : 라이엇 게임즈)
-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를 만들어내면서 시청 지표는 320만명에 달하는 성적을 기록, 이 중 75%에 달하는 240만명은 해외 시청자
- 이번 LCK 서머 AMA 44.9만 역대 최고 수치, 스프링 스플릿의 42.9만 대비 4.6%, 지난해 평균인 38.3만보다 17.2% 상승, ‘새터데이 쇼다운’ 빅 매치로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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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승만 살짝 정리를 해드리면 작년 스프링 결승전 PCU가 372만입니다. 서머가 364만이고요. 그에 비해서 320만이라는 수치는 12~14%정도 빠진 수치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2023년 스프링과 서머는 모두 젠지와 T1이었습니다. 따라서 여지없이 T1이 없는 결승전에 경우 성장 수치를 보여주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요. 그런데 동시에 저는 이 지표가 생각보다 LCK의 T1에 대한(*보다 정확히 말하면 페이커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라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12~14%보다 훨씬 더 컸었다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분명 국내 AMA의 경우에는 약 9~10%정도 수치가 줄어들었어요. 이번 서머는 결승을 제외하면 T1의 경기가 전부 있었습니다. 따라서 결승전이라 하더라도 1경기가 전체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신호가 맞습니다. 그러나 다만 이것은 T1의 팬덤이 적어졌다라거나 또는 페이커 선수의 영향력이 작아졌다는 것을 말함은 아닙니다. 2023년 평균에 비해서는 27% 가량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고 봐야 할 것이지요. 동시에 (여하튼 직전 시즌 대비는 줄었으니) 조정기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같이 말씀 드리고 싶네요.
추가로 다른 팀과 선수들의 영향력이 올라왔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AMA는 모든 팀의 기록을 바탕으로 합니다. 해당 시즌 T1이 플레이오프를 포함 나올 수 있는 모든 경기를 나와도 10%대 수준 일테니까요. 그러면 국내에서 시청자들이 다른 팀의 경기를 꽤 봐주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국내와 해외를 구분해서 발표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지가 없어요. 해외의 경우에는 스프링이 아닌 서머의 수치가 맞는 데이터라고 봅니다. 이유는 스프링 때 중국에서의 리그 보이콧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시간이 해결해 준 것이네요.
따라서 자료에서는 16% 증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9%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합니다. 이슈가 없었다면 스프링과 서머의 평균값으로 계산하는 것이 맞는데 올해는 거기까진 할 수가 없지요. 끝으로 영어권 시청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약 97 만에서 90만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걸 가지고 LoL이 북유럽 시장에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 같아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런식으로 봐야 한다라고 머리속에서는 생각을 하는데 가슴은 안그렇고 그런 상황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고요.
그냥 우리 입장에서의 최고의 그림이라면 예를 들어 스페인어 서비스를 추가로 편성했는데 영어권 중 일부가 글로 빠져나갔다 정도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 4%에서 8%로 늘었으니 수치로 보면 9.76 만에서 22.64 만으로 크게 는거거든요. 다만 라이엇의 추가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