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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e스포츠 프로젝트는 어떻게? ‘다나카 카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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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Koo
2024.09.22 추천 0 조회수 7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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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GAMEVU

다나카 카즈하루(田中和治), '소니 e스포츠 프로젝트'에서' 포트나이트'의 크리에이티브 툴인 UEFN(Unreal Editor for Fortnite)을 사용하여 오리지널 맵 개발

'소니 e스포츠 프로젝트'는 소니 그룹 내 기술과 콘텐츠 IP를 융합하여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엔터테인먼트성이 높은 새로운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

전술 슈팅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총격전 자체가 재미있음,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으로 구성, 실력뿐만 아니라 팀 전략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게임성 때문

개발팀원들의 열정이 대단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생각, 오리지널 맵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라 생각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옛날로 회귀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내가 과거에 좋아했던 이스포츠로 순간적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면 정말 믿으실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황홀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스타크래프트 때의 이야기이지요. 여전히 저는 이스포츠를 좋아합니다만 날이 갈 수록 정형화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의 이스포츠는 매우 안정적(Stable)이에요. 물론 퍼블리셔의 공로이지요. 저는 이것이 사용자나 또는 누군가가 맵을 만든다고 해서 이런 종류의 것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이 변화가 가능한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니 그런 이야기를 저는 할 수 없어요. 이유는 사실은 제가 답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직 느낀 바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어요. 과거의 경험에 근거한 것이지요.

 

이스포츠는 자유의 상징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항과 같은 개념과도 거리가 멀지요. 한 가지 가까운 것이 있다면 마이너 문화라는 것입니다. 마이너가 메이저가 되려면 갖춰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마치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는 어린 다윗에게 어른들이나 입는 갑옷을 입혀 놓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지금 어린 다윗과 같은 청년들에게 과연 어울리는 것은 돌팔매와 흔한 조약돌 5개가 아닐까 입니다.

 

끝으로 이 글은 존재 가치에 비해 너무 적은 히트 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지금 시점에 46 읽음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글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이 글을 알려서 조금이라도 우리 업계에 몇 분들이 더 글을 읽게 된다면 좀 더 나은 상황이 되겠지요. 간곡히 부탁 드릴 것은 산업계와 학계를 위한 글이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유할 글이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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