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후원한 OK 저축은행 신미경 전무 by 포모스 박상진
OK 저축은행은 늘 남들과 다른, 예상 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금융업도 미래 고객을 만나는 것이 커다란 과제, 광고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잘 안 보는 세대, 금융권에서 두 번째로 유튜브 백만 구독자 달성
제가 본 이스포츠, 특히 LCK는 열등감이나 의무감 없이 자연스럽게 또 당당하게 세계 1등을 해낸 종목, 금융 서비스는 실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가 중요하기에 다른 기업들도 e스포츠에 집중한다고 생각
다른 금융권 팀들과 대등하게 이름이 불리고,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브리온과 함께한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브리온의 팬들에게 배구를 소개, 반대로 배구 팬들에게 LCK와 브리온을 소개, 더 흥미로운 이벤트도 고민
COMMENT
박상진 기자님의 글을 꾸준히 소개하는 이유는 계속 인터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에서이고요. 저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만 들고 왔고 그 부분만 나누겠지만 전체 내용은 짧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오늘 저는 우리는 내가 나를 어떻게 설명하는 가에 많이 매몰되어 있다는 포인트를 집으려고 합니다. 업계에는 아직도 내가 나를 멋지게 설명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후원 제안서에 그러함이 많이 붙어 있어요. 그 부분을 제외하면 남는 게 많지 않은 수준이에요.
그런데 우리를 좋아해줘야 하는 사람들이 왜 우리를 좋아하는 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그런 부분을 착안하기에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멋짐이 아니라 그들에게 내가 왜 괜찮은 선택일지를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은 가끔 말씀드리지만 상품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가 없어요. 지금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모든 금융사가 거의 비슷비슷해요. 그래서 이미지로 해야 합니다. 현대 카드 많이들 가지고 계실 거 같아요. 그 카드가 독보적인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해서가 아닙니다.
광고를 잘 만들어도 안보는 세대라고 하셨는데 틀린 표현은 아니십니다. 과거와 같은 형태의 도달률을 생각하면 이와 같은 표현이 나오는 것이지요. 다만 더 맞는 표현은 광고는 봅니다. 다만 선별해서 봅니다. 크리에이터 채널에 맡기는 광고 형태는 본다고 말해야 하죠. 오히려 광고를 받아들이는 시대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스포츠는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통적 형식과 새로운 형식 사이에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포인트를 우리는 잠재적 후원사에 집어줄 필요가 있어요. 이해 범위 내 선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은 전무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위에서 제가 이미지를 이야기 했는데 그러면 어떤 이미지인가에 대한 대답이지요. 신뢰가 무엇에 기반하는 지를 물으면 답이 나옵니다. 신뢰는 노력과 끈기에 기반합니다. 이게 스포츠와 맞아요. 그래서 금융 기업은 스포츠를 후원합니다. 반대로 연예인은 이 이미지를 오래 끌고가기가 어렵죠. 역할에 따라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곧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편 광고에만 활용을 합니다. 제안서에 노력과 끈기에 기반한 신뢰를 강조하세요.
금융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재를 활용해 시너지를 내기를 원합니다. 전무님은 두가지를 지적하고 있는데 하나는 Non-Endemic 부분에서 이벤트 참가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분입니다. 오케이 저축 은행은 이제 리그에서 한화생명,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과 함께 계속 이름을 불리게 됩니다. 우리는 팀 이름을 부른다고 말할 수 있지만 결국 은행 이름을 부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은 배구와 이스포츠, 이스포츠와 배구죠. 제안 대상이 이미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소재를 사용해야 할 부담을 지닌 것을 해소하게 된다면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력적으로 보일 거에요.
지금도 후원 유치에 성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