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뉴스테이트 모바일 오픈 시리즈’ 개최
(Image : PUBG)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예선과 토요일에 열리는 본선으로 구성 예선을 통해 결정된 상위 16개 팀이 해당 주의 본선에 진출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되는 본선과 결선을 뉴스테이트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중계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우리가 프로 선수라는 말을 하는 것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혹은 어떤 의미를 담아야 하는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과 그 생각을 이와 같은 포스트로 여러분과 공유하는 것은, 어떤 답을 내기 위함이거나 제가 생각하는 특정 모습을 납득할 수 있도록 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실 꽤 오랫동안 고민을 해오고 있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오히려 증거하는 것에 가깝다고 봐야지요.
COMMENT
최근 종목사들은 프로 선수라는 말을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어떤 종목사들은 우리는 그들을 종목사라고 부르고 싶고 그들이 하는 활동을 이스포츠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들은 그렇게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서비스이고 게이머들의 축제이고 이 활동은 이스포츠가 아니라 Competitive Gaming이고! 혹은 아마추어라는 단어를 다소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약간 의도적인 경향이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요.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옳다, 무엇이 그르다, 또는 어떤 형태를 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 굳이 따지면 제가 바라는 것과 현실과의 괴리를 체감하는 것과 같죠. 리그가, 자신은 그 종목 프로 선수라고 말할 모든 선수를 전부 먹여 살릴 수는 없으니까요. 더불어 게임사 입장에서만 보면 이스포츠가 그들의 사업 영역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다면, 모든 부담으로부터 최소화를 하기 위한 방편들을 마련하는 것을 잘못이라고는 말을 할 수는 없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뉴스테이트도 그 선상에 분명 있는 것 같고요. 레벨과 티어에 상관이 없다면 굳이 아마추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죠. 심지어 리그는 짜임새가 있고 두번째 대회이며 방송도 합니다. 안 하는 것이 오히려 뭔지를 찾아야 할 상황이지요. 다만 그렇다고 해도 성실함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대회를 꾸준히 열고, 누가 대회를 연다고 하면 좋아하고, 지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고 하는 부분은 분명 인정받아야 하고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진정성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러함과 동시에 사업에 대해 주장하지 않고 (*아마 후원사가 있으면 더 골치가 아플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선수나 팀이나 상금 등의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도 선을 그어버리면서, 자유로운 위치를 잡고자 하는 것은 또 다른 해석의 여지를 가지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기가 있어진다면 완전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얼마전 상금 미지급 리그에 대한 로켓리그의 결심 사례를 봐도 그렇고요. 사람들은 아마 게임사를 그냥 놔두지는 않을 거에요.
다만 일단은 그 방향성은 받아들여야 할 것 같군요. 네가티브 글이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좋다는 말로 끝난거에요. 왜냐하면 그래도 맞는 사이즈의 옷을 입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안 맞는 옷을 입으려고 하면 종국에는 모두에게 상처만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