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atic, '블록체인 기반' 팬 멤버십 프로그램 출시
(Image : Fnatic)
Crypto.com의 지원을 받아 팬들에게 다양한 보상과 기능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발표
온오프라인 이벤트, 연간-프로 키트, 독점 콘텐츠, 만남과 인사 세션, 한정판 협업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
코어 $250(~ £190). 파이오니어 $600(~ £456)에 Pioneer
위의 보상 외에도 Fnatic 상점 할인, 최소 $100(~ £76) 상당의 연간 미스터리 전리품 상자 및 프로 저지가 포함
COMMENT
블록 체인이라는 것은 기술로 그것 자체가 상품이 아닙니다. NFT도 마찬가지이지요. 모든 것은 팬들에게 팔아야 하는 물건을 팔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블록 체인이나 NFT가 그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만드는가 아닌가만 따질 문제이지요. 팬들은 팀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에게 직접 선물을 보내거나 스트리밍에서 도네이션을 하는 것을 하고, 그럼에도 팀은 또 팀 나름대로 내가 좋아하는 선수에게 그저 주기만 하기를 바라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팬들이 팀에게 돈을 내지 않으면 선수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드는 구조로 가고 있어요. 저는 이점을 편하게 이야기 하고 있지요. 이런 건 팀 관계자가 아닌 사람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거든요. 세상에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것들은 있을 수 없지요. 이전처럼 기업이 사회 공헌의 목적으로 팀을 운영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갑자기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흐름은 어떻게 봐도 팀이 팬들에게 물건을 팔아야 하는 시대인 거 같아요. 안 사면 못배기도록 만들 것입니다.
선수는 (연봉을 받는 대신에) 선수의 IP를 활용한 권리들을 팀에게 넘깁니다. 따라서 팀은 이 IP를 활용한 제품,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이것은 공생의 관계입니다. 선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마케팅을 같이 할 수가 없어요.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면 수익 활동은 오직 상금 밖에 없게 되지요. 그런데 상금보다 더 큰 수익을 얻으려면 누군가가 IP를 활용해 돈을 벌어서 선수에게 나눠줘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그 방법 밖에 없는 것이지요. (운영을 제외한다면) 현대의 팀은 에이전시와 크게 다르지 않는 일을 합니다.
블록체인과 NFT는 분명 그것을 매력있게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스포츠에서 많이 활용이 될 거에요. 다만 이후에는 코인이라는 형태가 필요한 시점이 오는데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이슈입니다. 방법은 더 큰 수익을 포기하거나 (이더리움만 사용하면 되지요) 혹은 (말 그대로 심할 정도로) 투명해야 합니다. 가능할 것인가를 묻는 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수와 팀과 팬이 정해진 %로 나줘 가지고 팀의 보유 %를 고정시키면 됩니다. 그 이하를 가질 수 없고, 그 이상을 가지게 되면 언제까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조항을 달게 됩니다.
팀은 선수나 팬으로부터 회수된 코인만 처분이 가능하게 되요. 코인의 수량을 늘릴 수 있지만 그만큼 보유 수량이 늘어나야 하고, 처분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팀이 가진 수량도 같이 늘려줘야 하는데, 이 말 뜻은 결국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과 같거든요. 그래야 선수와 팬이 코인을 가지고 싶어 질거니까요. 팬들이 코인을 안사면, 더 찍은 코인을 어차피 시장에 못팝니다. 열심히 일할거에요. 이정도만 해도 시장이 꽤 투명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