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e스포츠 경기장 '상암 콜로세움'
(Image : 아프리카TV)
비타500 콜로세움은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새 이름, 연간 단위 이스포츠 리그 신규 제작 및 확대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 = 음악공연, 토크쇼 등 유저와의 소통 중심의 콘텐츠 제공 계획
COMMENT
페이스북에 주로 코멘트를 남기고 최근에는 ‘ESPOEVER’라는 커뮤니티에 제가 자리를 받아서 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아카이빙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하는 이야기가 어떤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그렇게 생각을 해서 될 일이 있는 것도 없고요. 다만 저는 휴가 중에 이 소식을 들었는데 아프리카TV가 우리나라 이스포츠가 안고 있는 큰 숙제 하나를 풀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투자처가 인프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해요. 스튜디오 같은 것들은 콤팩트하게 또 이 일을 하는 조직을 최대한 에자일하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경기장을 운영하는 것이 보통의 가치관에는 안 맞는 것이지요. 사업하는 사람 누구에게 물어보셔요. 이런 종류의 것을 어떻게 강요를 하겠습니까. 다만 뭐라 하지는 않는 다는 것이지 이러함을 칭찬하지 말아야 하는 개념인 것은 아닙니다.
큰 숙제이고 이것을 풀 수 있는 곳이 업계만 생각한다면 결국 아프리카TV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Capacity 문제입니다. 페이스북을 보면 나름 대단하다고 자랑하고 싶은 우리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치 굉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 처럼 보이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거의다 별 볼일 없는 조직이거나 능력 자체가 작은 곳들입니다. 울리는 꾕과리와 같은 것입니다. 어느 종류의 것도 투자는 하지 못하고 말로써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기회만을 기다리지요. 대부분이 그러합니다. 발만 살짝 담궈보고 물이 차갑다고 말하는 곳을 경계하세요.
마지막으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코멘트도 하시는 것을 보면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코멘트만 볼 때 상암을 이스포츠로 주력으로 쓰고, 나머지를 대신 다른 것으로 돌릴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물론 그게 서울시와의 조건이었을 수도 있고, 내부적으로 또 여러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과거 프릭업은 규모가 작고, 롯데월드는 생각보다 제약이 많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상암은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이스포츠만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암도 엄청 Ideal 하다고 말 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옷장에 다른 스타일의 옷이 많은 것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저는 무조건 그런 차원으로 해석해요.
(누가 뭐라해도) 확실히 제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코멘트 이었음에는 분명하고요.
기업하면서 행여나 있을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시기에 아프리카는 그냥 남자에요 남자.
저도 할 말을 주저하면서 하지는 않죠. 들뜬 기분에 슬그머니 저도 끼워 넣어 봅니다. 크~
그리고 떠난 사람 이제 뭐라 하지 말죠!! 약속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