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 최고 게임단, 95억 원 받는다
(이미지 : 이스포츠월드컵)
게임단이 '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하려면 최소 2개 종목에서 상위 8위 안에 포함, '클럽 챔피언십' 우승은 최소 1개 이상 종목에서 1위를 차지
우승 상금이 약 5억 4천만 원인 카운터 스트라이크2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가장 많은 1,000포인트 획득, 준우승팀에게는 600포인트 획득
e스포츠 월드컵 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16개 게임단은 총 한화 약 273억 원의 상금 획득, 최고의 성적 팀은 700만 달러, 준우승은 400만 달러
COMMENT
이스포츠 월드컵에 필요 이상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저도 기본적으로는 그러한 개념으로의 접근 자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 브랜드의 가치를 지금보다 더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화는 필수인데 거기에 이스포츠 월드컵이 분명히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올해의 클럽이라는 타이틀을 누군가는 가져가게 되는 셈이니까요. 투표가 아니니 T1이 되긴 어렵겠네요.
이처럼 이스포츠 월드컵이 권위를 가지게 되면 세계 이스포츠의 힘의 균형은 달라집니다. 퍼블리셔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대회를 열 수 있는 것에서, 권한을 드리지 않으면 (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개최를 요청하지 않으면) 애매해져 버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거라 생각할 수 있을 듯 해요. CS2에 가장 많은 포인트를 준 것은 앞으로의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보여주는 차원도 있다 생각이 들어요
물론 대회의 성적은 봐야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안 봐도 되긴 해요. 종목이나 규모나 상금이나 기타 상황 어느 것을 봐도 소기의 성과는 무난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가능해서요. 초대형 이슈를 세상이 안볼리 없죠.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것은 그냥 시작일 뿐일 수도 있어요. 이 대회 전체 상금이 최소 830 억원이잖아요. 축구 선수 홀란드가 대략 연봉이 한 300억 정도 할 거에요. 당장은 큰 금액 같아도 두세명 정도의 금액입니다.
물론 이스포츠 월드컵이 세계 이스포츠 경제 전반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바로 미칠 것으로 생각은 들긴 어려워요. 더욱이 동쪽 끝에 있는 우리나라까지 무언가 그 흐름에 동참하기는 시간이 더 걸릴 듯 하고요. 이유는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더 크게 하는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한두개 팀이 더 만들어 질 수 있어도 취업 시장이 확대되거나 하는 것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이지요. 그래도 재미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