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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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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Koo
2024.09.22 추천 0 조회수 13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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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이터널리턴)

6월부터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시즌 4’와 9월부터 진행되는 ‘시즌 5’ 기간에 걸쳐 약 6개월간 진행, 8주 16회의 정규 시즌 경기와 1회의 결선 경기로 구성

총 8개 팀까지 참가팀 모집에 나설 계획, 프로팀과 실업팀 구분 없이 참가 가능, 2025년 정식 시즌으로 승격 시 참가팀 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COMMENT

정규 리그, 더욱이 연고까지 고려한다면 중장기 계획을 발표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 책임 있는 판단을 할 수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프랜차이즈 비용을 받고 큰 해지 수수료를 짊어지는 경우에도 리그를 해체합니다. 어떤 이유든 리그가 없어지면 팀의 임직원들과 선수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터널 리턴을 좋아하지만 투자를 각오하셨다면 그에 맞는 모습이어야 해요.

 

게임이 인기를 위해 짐을 같이 짊어지자는 개념이라면 처음부터 의도를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지금 가진 것은 이거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지만 보장 된 것은 없다. 그래도 나랑 결혼할래?" 는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발표 내용을 봐서는 그래 보이지는 않아요. 제가 늘 말씀 드리는데 이유는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팀들은 회사 같지 않아요. 퇴직 처리 같은 게 아니에요.

 

프리 시즌이니 6개월 진행을 하는 것을 이해합니다. 정규 시즌에는 당연히 더 늘어야 하겠죠. 그러면 정말 동반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진짜 고용을 생각해보세요. 팀의 운영자들은 부담스럽다면 선수들 만이라도 계약직과 같은 형태로 고용해보세요. 현재로서는 이정도의 각오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프로라는 말과 지역 연고라는 말은 떼세요. 말 안하고 하면 되니 굳이 쓰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제가 이터널 리턴을 미워해서 드리는 말이 아니에요. 오히려 좋아합니다. 괜히 타겟이 된 감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전달하는 메시지 자체에는 크게 타협이 필요할 것 같진 않아요. 님블뉴런의 직원은 귀하지요. 저도 작지만 저와 함께 일하는 애들이 귀해요. 그러면 이스포츠 선수들도 귀하게 생각해주세요. 이터널 리턴으로 후원사를 영입해 운영하라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누가 후원사를 영입하라고 했나?' 말하지 않아도, 말 안해도 의미는 같습니다. 알아서 하라는 뜻이니까요. 우리가 팀을 어떻게 운영합니까? 돈 없이 운영할 수 있나요? 내가 내거나 남이 내거나 둘 중 하나죠. 그러면 (쉐어가 아닌) 동료가 되어 주세요. 안되면 안되는 수준에서 해야 해요. 이런 대규모의 발표 같은 늬앙스를 주는 것에 엄청 두려움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우리 업계 사람들이 고통을 당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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