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각국 롤 게임단들에 대회 관련 콘텐츠 매출을 분배
콘텐츠 수익을 적립해 분배하는 글로벌 매출 풀(GRP)을 조성하고, 50%를 상위권 팀에 할당, 나머지 35%는 지역 리그 및 국제대회 순위에 따라, 15%는 자체 기준
한 시즌 출시 콘텐츠의 양도 늘릴 계획, 파트너십 팀에게 보상을 제공하여 경쟁력 제고, 팬덤 구축,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의 활동을 장려하는 매개체 될 것
차등으로 분배하는 이유는 투자를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현대는 투자의 동력이 없는 팀을 퇴출하는 제도가 병행되는 추세에요. 그래서 참가비를 내는 형태의 프랜차이즈가 앞으로는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있는 것도 없앨 판이고요. 파트너십 제도는 종목마다 온도가 약간씩 다른데 제 예상은 프랜차이즈의 장점을 일부 차용하는 모양이 한동안 대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매출 풀(GRP)는 앞으로 업계에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할 것 같고요. 이후에도 조정은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아요. 다만 체크가 필요한 내용들이 보여요. 글로벌 매출 풀이라는 것은 일종의 전체 통합인데 국내 등의 유명 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수익도 상대적으로 비 인기 지역 리그 소속 팀과 나눈다는 개념이 되는 것 같아요. 설정 그 자체는 나쁘지는 않네요.
한 시즌에 출시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양을 늘린다고 한 부분도 확인이 필요한데요. 일단은 경기수라고 짐작할 수 있을 듯 해요. 다만 지역 리그의 경기수를 늘린다는 의미인지, (상대적으로 돈이 되는) 국제 리그 수를 늘린다는 것인지가 기사로는 불분명합니다. 만약 지역 리그의 경기수가 아니라면 인기 리그(빡센 리그)에 속해 있는 하부팀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을 듯 해요.
같이 늘리면 좋은데 확신은 없어요. 나온 내용만 토대로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롤드컵과 같은 국제 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리그에서 국제 리그를 딱 올라갈 정도로 팀 전력을 유지하고, 지역 내에서는 타 팀에 비해서는 팬덤이 잘 구축되어 있는 팀이, 큰 투자(슈퍼 스타 영입)를 필요로 하고 국제 대회 진출이 힘든 리그에 속해 있는 팀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수익을 남길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니덤 사장님은 GRP는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게 완전히 없었던 새로운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말이 되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실제는 확인을 해봐야 알겠지만 걱정이 앞서긴 하네요. 물론 어떤 것이 꼭 답이지는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약간 유리한 게 있을 수 있을 거 같긴 하고요. 다만 방향은 이제 완전히 정해진 거죠. G-즉 글로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