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키디야 e스포츠 지구 개발 계획 공개
리야드 외곽에 계획된 프로젝트인 키디야 시티(Qiddiya City)에 73,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경기장을 건설, 게임 및 전자 스포츠(이스포츠) 지구 계획 발표
이 경기장은 이스포츠 경기장 중 가장 큰 통합 비디오 스크린 면적을 갖게 될 것, 팬들이 현장의 움직임을 느끼고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4D 좌석이 포함
500,000제곱미터 규모의 e스포츠 지구에는 최대 25개의 e스포츠 클럽과 30개의 비디오 게임 회사가 입주, 100,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소매점, 식당,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포함
지금 글로벌에는 키디야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에서 공격적으로 이스포츠쪽에 투자하고 있는 여러 내용들에 관해서는 익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는 해외 언론에서도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거의 즉시 뿌려집니다. 물론 미디어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도 미치고 있고요. 예를 들어 ESI는 사우디 자본으로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우디 관련 기사가 참 많아요.
이런 점은 글로벌 단체에도 어느 정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자 기사에 의하면 GEF와 IESF가 MOU를 체결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MOU 자리에 IOC 부회장인 Ng Ser Miang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전부 기사에 나온 내용이고요. ESI는 여기에 더 놀라운 이야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대로 퍼오면 "파이살 왕자가 두 단체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두 연맹이 향후 합병을 고려할 수 있음을 의미" 참고로 파이살 왕자는 IESF에는 회장, GEF에는 부회장입니다.
가끔 친한분들에게는 농담반으로 말씀 드리면 이스포츠연구개발원(ERDC)도 사우디 (혹은 어디라도) 자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돈을 번다는 그런 개념보다는 더 많은 업계 친구들에게 유의미한 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칼럼이나 자료도 그렇지만, 중심은 행사입니다. ESI도 그런점은 마찬가지이고요. 작년에도 올해도 게이머스 밋업 관련해 여러 분들이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 그런데 영구적으로 되기는 어려우니 활동 등의 연속성이 떨어지지요. 여러모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요.
끝으로 사우디가 공개한 키디야 영상을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대략 보면 AR 기술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2020년 이 프로젝트 최초 공개 때도 그렇지만 디즈니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그런 종류의 관광 상품인데 베이스가 보다 더 기술쪽이라는 대략 뭐 이런 개념입니다. 사우디는 단지 내에 회사도 유치하고 또 관광도 하고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벤트로 이스포츠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요. 말이 다 되고요.
다만 이런건 사우디만 할 수 있는 거죠. 어쩌면 그게 참 헛웃음이 나오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