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CN, 연봉 상한선을 추가하는 최초의 발로란트 리그
2024 발로란트 이스포츠 시즌은 2월에 시작될 예정, 새 시즌에는 VCT CN 리그가 하나 더 추가, 이 리그는 2023년 초에 발표되었으며 이후 대회에 대한 정보가 서서히 공개 중
12월, 향후 몇 년간 리그의 핵심이 될 10개의 파트너 팀 소개, 12월 말 시작 예정인 수정된 Ascension 토너먼트를 통해 다른 3개 리그와 대결할 11번째 팀도 추가 예정
대회에는 중국 팀만 참가, 해당 지역의 TJ Sports 및 Valorant Esports 이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리그에는 최소 급여 조건과 연봉 상한선이 적용
연봉 상한선 자체가 신선한 주제인 것은 아니죠.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리그가 시작도 하기 전에 연봉 상한선부터 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건 서양권 국가에서 하긴 어려워 보여요. 말 때문이죠. 동양권, 그 중에서 특히 중국에서 하는 것이 비교적 쉬워 보입니다. 잘 시도된 제도는 역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잘 배운 인재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경험 자체를 못해요.
이제 와서 사회는 이 세상 모두는 누구도 땅을 파서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력이나 성적에 따라 연봉이 올라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안 해요. 그런 것이 아니라 인기에 따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인기가 환산할 수 있는 재화(*돈을 포함)의 양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게 맞지 않으면 불균형이라고 말하고 불균형의 결과는 적자이고요. 건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리그가 시작을 하는 시점에 연봉상한제를 도입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게 하는 차원이 있습니다. 누구도 발로란트 선수가 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로란트 리그에 뛰기 위해서는 연봉상한제에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그것을 모르고 선택을 했다가 나중에 그 제도가 도입이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선수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생태계를 해치면서까지 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은 라이엇 게임즈가 전 세계 이스포츠 정책 트랜드를 일끌어 가는 것을 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정책 루트를 보면 오늘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고 그 길을 따라간다면 가까운 미래 정도는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언제까지나 라이엇 게임즈의 시대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주체가 누구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크게 진보하거나 약간 퇴보하거나 시간이 좀 더 걸리거나 할 뿐입니다. 늘 그랬으니까요.
또 모든 것은 턴이 있는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 드리면 다음번은 게임 자체가 될 것 같아요. 게임 그 자체에서 이스포츠에 대한 (크던 작던) 어떤 혁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10년 정도 되면 이스포츠는 강산이 변하는 것 같아요. 물론 롤이 인기를 잃는다던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반대로 주인공이 되어도 되요. 오직 인간이 인간 활동을 지금처럼 하면 자연적으로 얻어지게 되는 결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것이 사람을 설레이게 만드는 것이고요.
안그러면 오디션 프로그램을 누가 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