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esports에서 2024년 CS2 대회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사진파일 스카이이스포츠 공식 트위터
기사 AFK게이밍
인도에 소재한 이스포츠 대회 조직이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Skyesports’(이하 스카이이스포츠)에서 내년에 개최하고 진행할 카운터스트라이크2(이하 카스2) 대회 전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스카이이스포츠는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대회를 주/개최하고 있으며 발로란트, 포켓몬스터 시리즈 등도 함께 취급하는 종합 대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스카이이스포츠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인도 내에서 3회, 하반기에는 해외에서 3회의 시리즈로 총 6회의 카스2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총 상금은 미화 약 1백만달러로 책정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으며 이는 도중에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인도
<스카이이스포츠 그랜드슬램>
3월 14~18일, 상금 규모 5만 미국달러
<스카이이스포츠 마스터즈 2024>
5월 13~19일, 상금 규모 35만 미국달러
<스카이이스포츠 챔피언쉽 6.0>
7월 4~7일, 상금 규모 15만 미국달러
2024년 하반기: 해외
<스카이이스포츠 수베너> 스리랑카 콜롬보
9월 13~15일, 상금 규모 15만 미국달러
<스카이이스포츠 글로벌투어> 태국 방콕
10월 25~27일, 상금 규모 25만 미국달러
<인디아vs파키스탄 시리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12월 20~22일, 상금 규모 5만 미국달러
스카이이스포츠는 이번 대회 상세정보 공개에 앞서, 내년 카스2 대회 개최의 전초전 역할로 올해 초 자국 방갈로르에서 먼저 오프라인 대회를 열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충분히 상업성과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 열거한 대회들은 내년 말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열리는 <인디아vs파키스탄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대회를 전세계 각 지역이 모두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열기로 결정됐습니다. 이것과 별개로, 카스2의 인도 내 풀뿌리 이스포츠를 위한 대학실업대회 따위의 스카이이스포츠 브랜드 외의 대회 및 이스포츠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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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이스포츠는 제가 발로란트 아마추어팀 매니저를 맡던 시절, VCT대회가 매우 적게 열리는 까닭에 시즌 사이의 대회 활동을 위해 모색하던 아시아 대회 중 하나로 자주 눈에 띠는 대회였습니다. 동남아, 일본까지는 네트워크가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데 남아시아 대회까지는 물리적인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제대로 플레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실제 출전까지는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계속 자주 열려서 기억에는 확실히 남아있었구요.
그리고 더 찾아보니까 본인들 말대로 이스포츠 특화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면서 각종 다양한 타이틀을 계속 적극적으로 열어서 가끔 소식이 들리면 흥미가 일어나기는 했었습니다. 그리고 CS:GO도 간간히 소규모 대회를 열더니, 기사에 보니 올해는 충분히 만족할 만큼 성과가 나올 정도까지 키워낸 것 같네요.
동남아시아는 CS:GO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competitive하게 도입된 지역인데 남아시아는 반대로 가장 늦게 도입된 지역입니다. 거리 상 서로 매우 가까운데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이스포츠에서 남아시아 국가들의 참여율이 그 동안 매우 저조했기 때문에 기반이 거의 다져지지 않았던 게 원인이지 않을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남아시아 중 관찰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는 나라가 그나마 단 두 곳이 있는데요. 인도에서는 뒤늦게 이스포츠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만 산업 기반의 부재로 인해 아직은 그 성장이 매우 더딥니다. 파키스탄은 철권 매니아 분들은 근 몇 년 간 자주 들어보셨겠지만 현재 이스포츠에서 대전격투게임은 명백히 마이너한 장르이고, 이 조차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죠.
아무튼, 말씀드린대로 인도는 이스포츠에서 적어도 투자만큼은 매우 적극적이라서 아시아에선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입되고 있는 국가입니다. 카스2로 국한시켜서 보면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공개적으로 자본을 직접 투입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그것이 이 정도로 대규모의 연간 단위 대회가 등장하는 것으로 연결이 되는군요. 아직까지는 뜨듯미지근 했던 인도의 내년 가시적인 약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HhdH” 조용민 / Jo Y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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