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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 2023년 발로란트 승강했지만 리그 불참 발표 ※ 2023년 9월 1일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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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Koo
2024.09.22 추천 0 조회수 12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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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Colin Young-Wolff)

2023년은 새로운 승강 시스템 도입의 해, 세 개의 챌린저스 지역 중 하나에 속한 팀들은 승강전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경쟁, 토너먼트의 우승자(각 챌린저스 지역마다 한 팀씩)는 해당 지역의 국제 서킷으로 승격되어 마스터즈 및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라이엇이 제공하는 상금 및 수익 분배와 같은 혜택을 받음

올해 승격 자격을 얻은 세 팀은 유럽의 Gentle Mates, 아시아 태평양의 Bleed eSports, 북미의 The Guard, 그런데 The Guard는 리그 참가 동의를 하지 않아 2024년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발표,

The Guard는 오버워치 리그의 로스앤젤레스 글래디에이터즈와 콜 오브 듀티 리그의 로스앤젤레스 게릴라스를 비롯한 여러 팀을 소유하고 있는 크로엔케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사업부, 올해초 경영 악화로 인해 팀 인수자를 찾는 동안 대부분의 직원을 해고, The Guard의 발로란트 팀이 하룻밤 사이에 해체되었다는 소식은 라이엇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거나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싶었다는 설을 뒷받침

 

COMMENT

역사적으로 볼 때 팀이 탄생하고 해체하는 일들은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금융 위기 때 일어났고요. 가장 최근은 2009~2011년 사이였습니다. 물론 그때를 포함해서 돌아올 때마다 위기설이 나돌았고요. 크게는 12년 정도 주기로 이런 경험들을 하는 것 같아요. 2009년 이전에는 1996~7년(IMF)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땐 시장이 없긴 했었네요. 같은 패턴은 아니기에 새롭습니다. 우울한 주제이지만 같지 않아서 느끼는 감정이고요. 따라서 굳이 따지면 해법도 없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크게 보면 재 편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어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아요. 이를 테면 STX 같은 그룹이 없어질 것을 아무도 상상 못했었어요. 그런데 재편된 STX가 결국 남았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STX 이스포츠 팀도 같이 다시 재편되어 살아난 것은 아니죠. 그런데 포스트 STX 팀이라고 할만한 팀들이 이 세상에 더이상 출현하지 않았나라고 묻는다면 또 그런 것도 아니죠. 여전히 있는 팀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게 재미가 있는 거에요.

 

저는 우울한 기사를 가지고 와서 안 우울하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우울하다면 얼마나 우울해야 하는 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죠. 아이스크림 비닐을 벗기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진 정도로 슬픈 것과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한 것과 같은 슬픔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정확해야 한다는 거죠. 이 팀에 투자를 한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슬픔일거라 생각해요. 다만 그렇다고 발로란트 팀이 없는 것도 게임을 사람들이 안 하는 것도 아니죠.

 

국내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를 물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이긴 합니다. 예상된 거품 드디어 꺼지나? 라는 이야기도 나올 거에요. 사람들은 그런 제목이 달린 소식을 좋아해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클릭을 안해보고 배길수가 없어요. 다만 결과적으로 발로란트도 이상적인 리그 구조는 아니라는 것은 증명이 된 것 같아요. 요즘 같아서는 묶어두고 올리고 또 내리고 그러는 게 맞는가 싶어요. 전통 스포츠가 그렇게 하니까 그런건데, 자꾸 저는 의구심이 들어요.

 

과연 게임에도 이게 맞나? 너무 끌어다 맞추는 것은 어느 정도는 욕심 아닐까... 저도 마음이 많이 바껴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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