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주류 및 가상화폐 기업 후원 제한적 허용 ※ 2023년 8월 16일 UPDATE
(Image : LCK)
주류나 가상화폐 업계의 후원 여부는 막혀있지는 않지만, 내부 검토가 수반된다는 것이 LCK 측 설명
국내뿐 아니라 해외지역의 규제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 면밀한 검토가 필요
COMMENT
LCK의 카스 후원에 관해서 여러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 LCK 프랜차이즈 계약서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베팅 사이트, 그리고 주류 기업의 리그 후원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LCK는 팬들의 연령층, 팬의 경험적 측면, 시대적인 트랜드, 업계에 대한 사회적인 수용 등이 검토 대상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굳이 보면 크게 고려할만한 내용들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팀들이 이 정책의 변화를 감지하고 최대한 활용하면 되겠다는 뜻이겠지요.
라이벌리(배팅)와 같은 회사는 할 수만 있다면 팀을 후원하려고 하고 있고요. 우리는 아마도 좀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의견에 공감하고요. 가상화폐는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검토가 필요합니다. 가상화폐가 아니라 현금이나 현물이 지급되는 것은 원칙으로 두고 가상 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라면 계약 내용을 공개해야 합니다. 핵심 되는 부분은 가상 화폐의 현금화 부분인데요. 결국 이렇게 되면 현금 현물 지급과 같은 내용이기에 괜찮다는 거죠.
그 다음에는 어떤 관계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테면 단순 후원이냐 복잡한 파트너십이냐 복잡한 파트너십이라면 가상 화폐에 대한 통용(*또는 활용도)을 말함인데요. 두번째라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팀이라도 (팀이 개별 조직이라도) 리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독단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주장하기 어렵겠지요. 혹시라도 팬들에게 손해가 입혀지는 모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브랜드 가치에 분명히 타격을 줍니다.
끝으로 주류에 대해서는 현재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주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게임과 비슷한 것 같아요. 따라서 비춰지는 모습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전통 스포츠인 야구나 축구장에서도 관객이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그에 대해서 여러 판단을 할 여지가 됨이 두말할 것이 없을 듯 해요. 반대로 흥을 돋우는 용도로의 이미지라면 미려하지요. 마치 유니폼을 입은 프로게이머가 승리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듯 해요. 게임에 대한 인식 제고 차원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