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된 배그 대회, 상금 1600억원 쓰는데도 흥행 참패 ※ 2023년 8월 8일 UPDATE
(Image : 크래프톤)
원문 링크 : '계륵'된 배그 대회…상금 1600억원 쓰는데도 흥행 참패
지난달 4일 마무리된 배틀그라운드 국제 이스포츠 대회(펍지 글로벌 시리즈2·PSG2) 한국 예선전의 평균 시청자 수는 2만3046명, 아시아 평균(6만3310명) 3분의 1수준, 중동(2만2562명)과 북미(1만5925명), 남미(1만1508명)
PSG 2의 시청자 규모는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비교하면 약 3% 수준, 카운터스트라이크 리그 'IEM Cologne 2023'의 평균 시청자 수는 73만여명,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3'의 평균 시청자는 58만명
모바일 리그에는 약 130억원을 상금,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 역대 최대 상금 '톱3'에 해당하는데 시청자 수(85만여명)는 카운터스트라이크 리그(153만여명)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 "이스포츠 리그를 유지하는 비용 대비 효율이 적을 것"
COMMENT
어떤 문제가 드러나면 많은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습니다. 희생양은 반드시 사람이 아닙니다. 무엇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제가 이 부분에서는 장담하고 말씀드리면 무엇 때문이거나 누구 때문이 문제인 것이 아닙니다. 빼도박도 못하고 그런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만일 그렇다고 하더라도 희생양을 찾는 방식으로는 해결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결론만 내리려는 (그것도 대부분은 잘못된) 시도 외로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배그가 핵으로 인해서 몸살을 앓는 것도 문제라는 설명을 해서도 안됩니다. 항상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것은 이스포츠를 일순위로 위하는 방식이어서도 안되요. 다소 잔인하다 하실 수 있지만 배그 자체를 위한 결정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는 다른 것과 비교를 하면 안되요. 이 기사는 귀한 내용을 담고 있고 타 게임과의 비교가 분명히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푸는 방식이 맞는 건 아닙니다.
배그가 다른 게임과 같지 않다면 자기 자신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하고요. 이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에 전환이 있어야 하십니다. 이를 내부에서 하기는 어려우실 수 있어요. 필요하시다면 외부 초청 강연을 하시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끝으로 팁을 드리면 크래프톤은 지금 어떤 솔루션이 필요하신게 아니에요. 피벗팅을 하기 위해 한발을 지금 어디에 두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과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입니다.
경영에 대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