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된 500억원투자, e스포츠 사업 정리 수순 ※ 2023년 7월 24일 UPDATE
(Image : 액토즈 소프트)
액토즈소프트에 따르면 e스포츠 경기장인 'VGS아레나(옛 액토즈아레나)'를 비롯해 e스포츠 사업을 정리, 브이에스게임에서 운영 중이었던 '왕자영요' e스포츠 구단 해체로 파악
당시 구오 대표가 발표한 계획에는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인 '게임 스타 코리아', e스포츠 블록체인 플랫폼인 '브이에스게임닷컴' 등이 포함, 2023년 현재까지도 구체화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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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 확장과 축소를 거듭하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날이 좋을 때는 강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이 같이 자라납니다. 그런데 그때는 어떤 것이 강한 것인지 혹은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것인지 알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모든 것에 투자가 들어갑니다. 그때에는 누군가의 눈에는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가성비가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장미빛 미래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러함을 확신하지요. 그런데 곧 궂은 날이 옵니다. 이때는 강한 것들이 살아남아요. 생태계를 바라보는 것이 그래서 재미가 있습니다.
강하지 않는 것들이 죽으면서 거름이 되지요. 그래서 강한 것들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배경이 됩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살아 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강함을 증명하는 것일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강한 것이 또 영원히 강하지는 않아요.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 어느 순간 강해질 수도 있고요. 환경과 상황이 달라짐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부분들이 생길 수도 있고요. CATV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 때에 크게 확인한 부분도 있지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 것이 답이라고 다소 저돌적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본연을 지키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고 그래요. 한가지 또는 한두가지 사업만 해오던 곳들이 나름 또 그냥 버티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는 바른 눈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면서 도전을 하는 것도 필요하고 또 전통을 지키면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해요. 그러면서 많은 가지수를 보유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면서도 언제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도 지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허언이 되게 되요. 세부적으로 보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항상 이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사가 나올 때면 아주 세세한 부분을 몰라도 별로 상관이 없어요. 결국 중요한 것들은 이처럼 역사에서 충분히 증명이 된 것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고 대부분의 주체는 그렇게 특별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태양과 흙과 물이 사라지지 않는 다면 생태계는 유지됩니다. 그리고 또 날이 좋을 날이 옵니다. 물론 환경에는 태양과 흙과 물만 있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요. 억울함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여하튼 시간은 지나갑니다. 우리는 또 한번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전지적 시점을 가지기 어렵겠으나 그래도 해야 할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