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E, 2022년 사상 최고 수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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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hltv.org/news/36366/ence-reports-nearly-1-million-in-profits-in-2022
현재 전세계적인 이스포츠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핀란드 소재의 프로 클럽인 ENCE가 작년 1백만 유로의 수익을 벌었다고 추측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총 매출은 4백만 유로 이며 이는 팀의 창단 이후 경제적으로 역대 최고의 해였고, 이전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 보다 140만 유로 증가한 수치에 순수익만 따지면 90만 유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수많은 유명팀이 문을 닫거나 파산하고 있는 와중에 희귀한 성공 사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번 것 뿐 아니라 소속 선수들 역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대형 이스포츠 대회 조직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등 팀 내외로 모두 건강한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NCE의 대표이사가 말하길 "투자자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처음부터 스스로 자립 능력을 갖추도록 사업 구조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투자금은 전혀 받은 게 없다. 코로나 판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언제나 수익성이 보장돼왔다"고 하네요.
CS:GO에서는 메이저 대회의 2차 수익모델로 인게임 치장 콘텐츠인 '기념품 스티커'라는 게 있는데 이게 실제론 팀과 플레이어한테 상당한 소득을 갖다준다는 내용이 포함돼있고 ENCE도 이걸로 재미를 보고 있는데요. 이에 관련해서 대표의 입장은 CS:GO 메이저대회가 올해는 한 번 밖에 없어서 작년만큼 벌진 못하겠지만 발전의 지속성에 문제가 되진 않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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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은 현 상황을 헤쳐나가는 게 매우 어려운 와중에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서 기분이 좋은 기사입니다.
그리고 한국 이스포츠팀들에게 있어서 국내 산업 역사 내내 시달려온 대기업 의존성이 고질적인 문제인데, ENCE는 투자자들에게 한 푼도 받지 않고 운영하면서도 어떻게 거의 항상 흑자를 내는 케이스를 만들었는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HhdH” 조용민 / Jo Yong-min
linktr.ee/thisisHhdH
댓글
ENCE에서 CS 여성팀을 창단합니다.
CS2 출시가 거의 임박한 시점인데 팀을 두 개나 운영하기로 하는군요.
그리고 이전에 올해 상반기 이스포츠 불황으로 재정이 크게 악화된 유명팀으로 언급됐던 Heroic이나 FaZe Clan 등의 경우, 이스포츠계 하향세가 둔화된 것과 더불어 특히 CS:GO팀을 운영하는 팀들이 게임의 급격한 역주행을 바탕으로 경제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