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이스포츠, 2023년 운영 방식 개편
(Image : OVERWATCH)
한국, 아시아 태평양(APAC), 호주, 뉴질랜드 3개 지역 컨텐더스 상위 팀들 간 예선전, 오버워치 리그 동부 지역에 진출할 팀 선발
총 12개 팀 스프링 스테이지 ‘오픈(Opens)’ 진출, 통과한 팀 ‘넉아웃(Knockouts)’ 진출, 오버워치 리그 동부 지역 소속 팀과 경쟁
서부는 기존과 동일, 북미, 유럽 컨텐더스 소속 팀+오버워치 리그 서부 팀 3주간의 ‘프로암 토너먼트(pro-am tournament)’ 신설
COMMENT
변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 뿐입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변화가 따로 있고 현실을 받아들여 조정을 하는 것은 그와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나은 환경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그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버워치가 APEX에서 리그로 변화할 때도 지금 다시 컨텐더스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결과론적으로 이야기 할 것은 없습니다. 그저 그때도 지금도 그 시점만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미래라는 것은 그래서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누군가는 그런 선택을 할 때 그 누군가와 다른 누군가는 또 다른 선택을 합니다. 모든 것은 실타래처럼 얽혀있어요. 일본 전자 기업들이 LCD를 선택할 때 한국은 LED를 선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LCD는 안정이었을 수 있고 LED는 안정이라는 벽을 넘어 설 수 있는 유일한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 했을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는 결국 이 씬에 영감이 되었어요. 그렇게 시대는 지나갑니다.
하나의 큰 권역이라는 것을 만든 후에 세부 구조로 확장 시도했던 것은 결과적으로는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아직 우리 인간은 시차라는 시공간 내에서 크게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증명이 된 듯 해요. 다만 미래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과거의 경험일 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에 드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가상 세계에서의 낮과 밤은 현실과 관련이 없을테니까요.
리그 팀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여러가지이지만 컨텐더스 팀이 리그 팀이 되는 것은 리그(*특별히 기존 팀) 입장에서 보면 이상적인 것은 아니에요. 투자에 대한 보상적 관점에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지금은 그런 것들을 생각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동부 팀은 동부 사람들이 보기 좋은 시간에 열리지 않을까 생각해보고요. 좀 더 동부 사람들과 터치가 가능 한 곳에서 소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T1도 그래서 서울로 온 거지요.
컨텐더스 팀들은 리그 팀으로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동부에서의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서부도 컨텐더스 팀들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미대륙과 유럽이 나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역간의 새로운 형태의 대회가 추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발로란트나 기타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모양이 될 것으로 추측되요. 잘 되면 그 정도 사이즈가 될거에요. 된다면 몇년안에는 그렇게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