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E스포츠 경기장 경상국립대로?
(Image :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대여 운영 계획, 설문조사 학생·직원 대부분 찬성, 교육·문화산업 발전 기대
이와 달리 교수들은 찬반 분분, 일부 교수들은 반대 ‘극심’, 대학평의원회 심의 결과 무시해, 교내 다른 장소로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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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공유 드리지 않을 수가 업네요. 학교와 학생과 교직원은 원하는데 교수님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그 이유는 "100주년 기념관은 칠암캠퍼스 역사와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e스포츠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이렇게 표현하면 될까요? "게임 같은 그런 문화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 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저의 아버지는 마산, 진주는 제 어머니의 고향이고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남해에서 태어나셔서 학교를 진주에서 나오셨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곳입니다. 저도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일가 친척들이 전부 마산 아니면 창원 또는 진주에 지금도 살고 계시지요. 할머니가 계실 때는 정말 자주 봤었습니다. 살았다 말할 수 없을지 몰라고 고향과도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남다른 애착이 있지요.
저는 제 고향의 교수님들이 미래를 볼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美)라는 것에 대한 본래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접근이 쉽지 않으시다면 디지털 아트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설사 그것도 저것도 모든 것이 어렵다고 하신다면 그냥 지금 교수님들 곁에 있는 학생, 교직원,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생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은 같이 사는 사회니까요.
우리에게는 항상 사랑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납득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평생을 추구해오셨던 가치관을 내려 놓아야 할 수도 있지만, 그 결심은 실로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경기장은 학교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선택 해 봄직은 해 보입니다. 누군가 노력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위치를 가지신다면 더 큰 존경을 받으실 수 있으실거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