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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에서 첫 번째 아프리카 e스포츠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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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11.15 추천 0 조회수 369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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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Affica E-sports Summit)

 

  • 정상회담은 게임 부문의 지불 기술과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해 토론, 모로코 청소년, 문화, 통신부 공무원을 포함한 금융 및 게임 부문 대표 참석
  • 아프리카 e스포츠 연합의 회장 히참 엘 클리피와 마스터카드 북서부 아프리카 국가 총괄 매니저 모하메드 베노마르가 연설, 엘 클리피는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

 

COMMENT

 

제 글을 오래 전부터 보셨던 분들은 우리가 지금은 어떤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무언가를 할 것이 아니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을 기억하십니다. 꽤 오래된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국내에서 2020년 봄에 부산에 도움을 받아 토크쇼를 몇몇 분들과 함께 했었고 거의 파일럿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어느 정도는) 업계에 트리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해요. 이후 각 단체들로부터 세미나, 포럼,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개최되어 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현상이지요. 물론 제가 그런 이야기와 노력을 했기 때문은 절대 아니죠. 실제로 논리를 펼칠 때 해외의 사례들을 많이 인용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들이 그 이후에 진행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영상 인터뷰를 진행을 했었어요. 지금도 그때 영상이 남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님들을 초청해서 더 깊고 진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우리가 깔린 자리에서는 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많아요. 날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지금은 인터뷰를 못하고 있지요. 이유는 제가 혼자 기획하고 준비하고 제작해서 배포하기에는 제 능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디어 파급력도 낮고요. 그 파급력, 일종의 권위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있어야 추가로 인터뷰에 참여할 분들을 섭외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언젠가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소망은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못한다는 개념은 아니니까요. 저는 말하는 것을 좋아해요.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이스포츠협회가 큰 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 그 뉴스를 가져올까 하다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그 포럼이 결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괜히 저의 코멘트가 행사에 누가 될까 여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항상 모든 제가 들어오는 내용에는 코멘트를 달기 때문이지요. 이는 저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그리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러나 언제나 저에게 협회는 고향과 같은 곳이에요. 제가 거기서 이스포츠를 배웠습니다. 물론 때때로 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어요. 또한 저는 협회가 볼 때 늘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제 스스로 협회에 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것은 단순히 저의 성품에 기인하는 것 같아요.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2024 KeSPA 글로벌 e스포츠 포럼 in 서울’이지요. 국민일보를 비롯해 이미 많이 알려졌기에 저의 글과 같은 것에 홍보의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참여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요. 소극적으로 소개하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하나 현재로서는 최선 같아 보입니다. 이 기사는 사실 이와 같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서밋이 열린다.’ 외로는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어요. 다만 여기서 어떤 한 부분은 우리도 경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가 모이는 것도 중요한데 모이는 것 자체가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장소는 어디서든 돈만 있으면 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항상 제일 중요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우리는 이런 자리에 가면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어떤 의미인가 하면 우리가 산업에서 일을 하며 체감하여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이것은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해요. 그런데 이것만 있으면 말이 항상 거기서 멈추는 결과만 있게 되어요. 이를 테면 이 아프리카 서밋과 같이 ‘엘 클리피는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 이는 너무 맞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이 맞는 이야기에는 ‘그래서 어떻게 그 일을 해낼건데?’라는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빠져 있어요. 결국 늘 저 이야기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이미 정해진 이니셔티브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번 협회 포럼에서는 이런 부분은 사실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무슨 뜻인가 하면 예를 들어 이스포츠 올림픽이 내년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난 몇 년 간은 어떤 활동을 했었고 그것이 어떤 의미였고 향후 몇년 간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파트너와 어떤 일들을 해낼 것이다’라는 내용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 AESF에서 초청된 발표자님이 그런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하시지 않을까 해요. 추가로 국내 발표자님 중에서도 (협회 분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고요) 전국 체전 등을 언급하면서 스포츠에 편입되는 과정을 발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매우 유의미합니다. 

 

 

글 : 구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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