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dra Esports, Virgil van Dik 주주 겸 대사로 임명
(Image : Tundra Esports)
Van Dijk는 툰드라의 사업 목표를 지원하고 개발하는 것 외에 '게임 커뮤니티에 더 깊이 자신을 투입'하는 것을 고려할 것
Tundra Esports는 현재 6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명단과 더불어 Fortnite, FIFA 및 Dota 2에 등록
COMMENT
E스포츠라는 단어 자체가 영국에서 재 정립되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고 또 생각하고 있는 틀 자체를 깨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를 테면 기존에는 이스포츠를 즐긴다는 말을 전통 스포츠와 완전하게 동일하게 이해를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대회에 참석하고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고 스폰서십을 유치함으로서 활동을 이어나가는 프레임입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 집단이 되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이는 기존의 MCN과도 차별점이 있어 보입니다. 이들은 여하튼 대회 참여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왜 보여줄 것인가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해서 보다 현실적인 답을 찾아나가는 것 같아요. 스폰서가 유치되는 이유는 성적이 아니라 인기이니까요.
인기 종목의 실력파 선수는 맞는 공식입니다. 그러나 인기라는 것은 인기 종목의 실력파 선수 외로도 성립할 수 있는 공식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 이스포츠 게임을 도구로 하는 활동이라는 그 기본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석들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어제도 제가 이스포츠 소비에 관해 회의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의 이스포츠를 소비한다는 말은 주로 이스포츠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채널을 가진 대형 방송국의 리그 위주의 생태계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토너먼트, 스트리밍 등 다양한 플랫폼이 모두에게 열려있고 소비자 도달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자연히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지요. Tundra는 아마 Faze를 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도 Faze를 볼 수 있으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