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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e스포츠 개발을 위한 그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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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Koo
2024.09.22 추천 0 조회수 27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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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Prince Faisal, Sports Industry Insider)

사우디 아라비아는 걸프 국가가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비디오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그룹 출범

비디오 게임과 e스포츠는 왕국 내 약 3,500만 명을 대상으로 인기, 사우디 게임시장 규모는 미화 10억 달러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Savvy Gaming Group, ESL Gaming과 FACEIT 인수

 

COMMENT

석유 의존 경제 탈피를 위한 여러 움직임 중에 이스포츠도 있다는 이야기는 몇년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언급은 석유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였었습니다. 이를 테면 ‘그동안 축구 팀이나 그런 곳에 중동 자본이 많이 들어갔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제 비슷한 느낌에 이스포츠가 (대안은 아니지만) 사이드로 건드려 볼만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을 해본다.’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조금 더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요. 

 

제가 알기로는 중동의 여러가지 관심 중에 스마트-시티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말로는 첨단 도시(?) 대략 그런 느낌이겠지요. 홍해 쪽 신도시 건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었고 그곳에 LEC가 후원을 받았다가 철회하는 그런 에피소드도 있었고요. 또 만약 저에게 ‘왜 하필 이스포츠인가?’라고 질문을 하신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스포츠와 비슷하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라이엇을 인수한 텐센트가 아마 좋은 레퍼런스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고, 또 흐름(트랜드)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좀 풀어 드린 것으로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덧붙이면 이 흐름 자체는 한쪽 방향에서 다른 쪽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에요. 이 기사에서도 보면 지역 내 경제 규모라던가 혹은 소비자 추정 등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무슨 말인가 하면 과거의 중동의 투자라 함은 해외에만 근거를 두고 있었다면 지금은 아니죠. 지역 내에도 근거가 있습니다. 

 

LEC의 후원 실패는 접근에 대한 전략을 달리하게 끔 되었다고 저는 나름 판단을 하는데요. 그래서 그 결과가 인수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번 ESL과 FACEIT 인수가 있었다고 보고 있고요. 그 생각을 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근거가 되는 것은 발로란트나 기타 게임들이 MENA 지역으로 진출하고 또 성공한 사례, 추가로 근동에서의 이스포츠 붐, 인도에 배그가 성공한 사례 등이 더 확신을 주게 되었다고 판단하고요.

 

마지막으로 스마트-시티라 함은 결국에는 놀거리를 말하는 것이에요. 뭐, 일하기 더 편한 환경이다라는 말도 틀린 것은 아니지요. 다만 중동이 이제 왜 중(中)동인지를 보여주는 것에 매우 상징적인 의미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유치되지요. 싱가폴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근동에 가까운 중동에 유치되는 그림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실제로 몇몇 중동 도시들이 그 흐름을 볼 수 있는 일종의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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