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시리즈C 115억원 규모 투자 유치 완료
(이미지 : DRX 페이스북)
투자자들은 DRX 지분가치(에쿼티밸류)를 1000억원 이상으로 책정, 5년 전인 2019년까지 매출은 10억원에 불과, 지난해 350억원 이상 달성, 내년 흑자 전환이 예상
웹스크리에이티브'를 인수해 실적을 보완,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8억원, '이드림워크코리아' 인수, <발로란트>,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워크래프트>로 확장
DRX는 국내 프로게임단 최초로 기업공개(IPO) 추진, ATU파트너스는 DRX를 프로게임단 수준을 넘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마케팅 영역까지 넘나드는 종합 e스포츠 기업으로 진화 의지
COMMENT
우리 이스포츠는 어떤 경우에는 인수의 대상이 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인수의 주체가 됩니다. 나쁘게 본다면 애매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고 좋게 본다면 플렉서블 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웹스크리에이티브가 지난해 214억원 매출을 냈다고 하니 작년에 그래도 DRX가 100억 이상은 매출을 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해 흑자 전환 예상된다고 하니 고정비도 많이 낮춰가고 있는 것 같아 보이고요. 고정비는 현재로서는 한마디로 선수 영입비이고요.
DRX의 LOL은 올해 스프링 성적이 저조합니다. 자회사라 할 수 있는 발로란트는 2023년부터는 우승 기록이 없습니다. 나머지는 현재로서는 부속이고요. DRX는 ATU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인데 매우 큰 결심을 한 것이라 판단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기업 경영 목표는 흑자 전환 달성 그 자체가 아니지요. 어떤 모양으로 흑자 전환이 되는가 입니다. 사람들이 사고 싶은 모양으로 흑자 전환이 되어야 해요. 그 전략이 필요합니다. 매우 명확하게 보여야 해요.
일단 돈을 받았다는 것은 무언가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그 보여준 것을 투자자가 받아들였다는 이야기라 할 수 있어요. 여기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다만 힌트는 있어요. 1,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2, 마케팅 이렇게 입니다. 마케팅은 웹스크리에티브를 어떤식으로든 활용할 것 같은데요. 게임 개발은 사실 무지 궁금하긴 합니다. 얼마전에 저는 미스핏츠 기사를 공유했는데요. 저도 이쪽으로 관심이 좀 있긴 합니다. 아니 많다고 할 수 있어요.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이스포츠가 어떤식으로든 무언가 그 외의 것과 결합되는 것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요. 이것을 시너지라고 하면 시너지가 되고 혹은 융합이라고 말하면 융합이 되고요. 뭐가 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시장이고요. 그래서 다 나름대로의 상황에서 개척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투자 확정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엄청 축하 드리고요. 업계에 좋은 이력 남겨 주신 거 같아요. 밸류 값도 사실 황송할 정도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