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SGG, 중국 e스포츠 기업 'VSPO'에 투자 단행
(Image : SAVVY, VSPO)
한화 약 3천400억 원(2억6천500만 달러), 새비게임즈그룹이 VSPO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 VSPO의 단일 최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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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지난주에는 장모님의 고향인 원주로 휴가를 다녀왔고 세상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 이지요. 원주에 갈일이 있으시면 올챙이 국수랑 메밀전을 꼭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올챙이 국수는 장모님은 올채미묵이라고 표현하세요. 같은거니까 그거 맞냐고 물어보면 맞다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메밀전은 김치를 올린 얇은 전인데 서울에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쪽에 와야 먹을 수 있는 거에요. 정말 쵝오입니다.
술 좋아하시면 꼭 옥수수 막걸리와 드세요. 장모님 말씀으로는 시골에서 종종 옥수수로 막걸리를 담그는 집이 있었다고 해요. 걸쭉한 노랑색 막걸리인데 진짜 일품입니다. 약간 좀 더 드라이브를 걸고 싶으시다면 씀바귀 무침에 도전해보세요. 장모님은 씀바구라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제 나름의 표현으로) 오리지널 씀바구는 진짜 씁니다. 옥수수 막걸리가 달고 고소하기 때문에 궁합이 일품이에요. 예술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합니다.
이 기사는 지난주에 올라온 기사라 많이들 이미 보셨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보통 우리가 이스포츠를 생각하면 가장 처음 접하는 것이 제작/송출쪽입니다. 오거나이저라고 해도 되고요. 새비는 이미 MTG 그룹의 드림핵과 ESL을 인수했지요. 도달률을 볼 때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가 약하다는 인상이 있었을 듯 한데 VSPO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였을 듯 하고 특히 중국쪽에 대한 부분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연장 선상에서 FACEIT에 대한 도달률의 실질적 범위도 같이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아시아권에 아직 패자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겠지요. 가끔 말씀 드리는데 작은 규모에 돈이 오히려 못들어가요. 위에서처럼 적어도 2000~3000억 정도의 규모는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되요. 글로벌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곳은 아직 없을 듯 해요.
그 외의 것들은 새비가 못할 것은 아닌 듯 하나 아직 스스로 이 분야의 이해도가 낮아서 안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오거나이저는 테크분야가 맞긴 하지만 하이테크 의존도가 아주 높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가격이 저정도인 것이고요. 이를 테면 스트리밍 회사와 같은 것을 인수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이라는 말입니다. 느낌이 정확히 맞을지 모르겠는지 지금은 싸지 않은 장난감 수준일 수 있어요. 좀 한번 건드려 보는,,,
게임 타이틀 산 다음에 신나게 하고 중고나라에 파는 친구들 많잖아요. 물론 꼭 그런거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도 된다는 뜻이에요. 우리가 못한다고 해서 그걸 못하는 사람이 세상에 없는 건 아니니까요(ㅋ). 아직은 확신이 좀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니 별다른 그 외로의 오해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확신을 하기 위해서는 성명이 필요할 듯 하고, 그 성명에는 산업에 대한 비전이 분명히 녹아 있어야 할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