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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월드 상하이 2024> 직관 후기 겸 여행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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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dH
2024.12.21 추천 1 조회수 57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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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상하이는 한국보다 따뜻해요. 오늘부터 경기날. 거리가 도보 20분인데 택시 탈까 했지만 주변 구경할 겸 미리 나와서 가는 길에 아점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 사먹었던 가게 간판, 낮에 지나면서 다시 찍었습니다.

 

 

 

가다가 본 화웨이 매장인데 마침 보조배터리가 말을 안들어서 새로 사야겠다 해서 들러봤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평범했고 배터리 구입완.

1만mha인데 한국돈 2만5처넌 생각보다 비쌉니당... 그래도 한국은 보조배터리 사면 텅 비어있는데 이건 반 이나 충전이 돼있어요.

 

 

 

두 블록 건너니까 경기장 입구가 나옵니다. 사람들 모여있는 게 궁금해서 가보니까 낙서용 담벼락이 있어요. 내일은 나도 매직 같은 거 사와서 낙서 해봐야지. 근데 입구가 왤캐 넓죠. 

 

 

 

대기줄 옆에선 스폰서들 판촉 부스랑 가판대가 있는데, 스폰서에 아직도 듀렉스는 뜬금없는 거 같아요ㅋㅋ 블랙라이트는 중국 겜장비회사인 것 같습니다.

 

 

 

입장권 확인하고 더 가까이. 한참 남았어요. 진짜 개넓네. 포토존 등지고 한 장 찰칵.

 

 

 

입장권 확인을 뭔 세 번이나 하네요 여권 번호까지 달라고;;; 암튼 경기장 들어왔구요. 경기장이 짱 큽니다. 근데 자리는 좁습니다. 일본인이 생각보다 많고 몽골 호주 동남아 서양사람 다 왔는데 진짜 한국인만 없는 너낌.

 

 

 

오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도착해버려서 걍 경기장 음식 사먹었어요. 치즈버거 세트 그냥 그럭저럭 근데 콜라가 안시원해요… 중국은 마시는 거 파는 게 소문대로 전부 다 미지근하덥니다. 그냥 콜드 베버리지 없냐니까 자기들 기준으론 이게 콜드라고...

 

 

 

자리마다 완미세계 중국 CS2에서 뭐 준다는 복권. 하지만 한국인은 어차피 당첨되도 못써요 ㅂㅂ

 

 

 

 

 

경기 시작 1시간 남아서 굿즈 사러 감. 종류 엄청 많아요. 사고싶은 거 다 질렀더니 넘 많이 사서 어깨 아프네요 헥헥

 

 

중국이라고 트레일러를 무술영화로 만들어놨네요. 결과적으론 테러 승.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격투 장면이 예전 성룡 주연의 '성룡의 CIA' 영화의 패러디 였더라구요.

 

 

 

 

카스의 전설적인 선수, pasha의 우승 트로피 운반식입니다. 이 형님 여전히 멋집니다.

 

 

8강 1경기 아시아의 패왕 TheMongolZ 정말 잘했는데, 상대인 MOUZ에게 아쉽게 졌습니다 흑흑 내년엔 결승 가자!

 

 

2경기 Team Spirit의 에이스이자 현재 카스 최고의 유망주 donk 선수 정말 잘하네요. 같은 팀의 저격수 shiro도 오늘 빵빵 터뜨려줍니다. 상대인 Team Liquid가 아무리 잘해도 못이깁니다. Team Spirit은 주말에 열린 최종결승전까지 올라가서 결국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경기 후 패배한 Team Liquid의 선수 Twistzz 인터뷰. 끝나자마자 행사 쫑. 아니 근데 선수들 싸인회를 안한다네요 어흑흑ㅠㅠㅠ 넘 기대했는데요.

 

 

 

7시가 넘어서 경기가 다 끝나고 해가 졌어요. 바깥 경기장 외벽에 빔프로젝터 같은 걸로 쏴서 8강팀이랑 완미시공 이스포츠랑 카스 등등의 로고 대따시 크게 비춰놓았구요. 경기장도 크고 시원하구만요.

 

 

 

 

상하이 야경. 높은 데 올라갈 데도 없고 찾으러다닐 시간도 없어서 걍 경기장 출입구에 약간 높은 곳에서 찍었어요. 그렇게 멋있다는 야경이 이렇게는 체감이 안되네요. 나중에 각 잡고 따로 놀러와야 하나.

 

 

오는 길 들렀던 약간 고급스러운 식당. 바로 옆 지하철역에 붙어있는 백화점 지하에 있어요. 우선 새우완탕면. 어제 먹은 우육면도 그렇고 중국은 면이 기본적으로 좀 단단합니다. 완자에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좋아요. 근데 양이 적어서 덮밥을 추가 했는데… 그건 또 너무 많네요 ㅋㅋ
홍소육이 원래는 있는데 다 나갔대서 대신 돼지덮밥 같은 거 시켰...더니 그것도 다 나갔대서 시킨 닭고기 덮밥 같은 거. 어제부터 아예 쌀을 안먹어서 쌀밥종량제를 지켰지요ㅋㅋ 아니 뼈가 다 발라진 비주얼인데 그냥 뼈째 썰어져 나와요. 맛있었는데 잘게 조각난 닭뼈 발라내느라 먹기는 불편했네요.

튀긴만두 하나 먹고 찍었구요. 새우 들어있는 거 모르고 시켰는데 걍 이것도 통새우입니다. 메뉴판 보니까 이 집 새우가 주력인 듯? 새콤한 소스에 찍어먹는건데 괜찮은 편입니다.
다 먹을 만 한데 어제 먹은 구멍가게가 너무 개쩔었어요.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역시.

 

 

 

굿즈 산 것들. 언박싱은 집에서 할 겁니다.

 

 

HhdH” 조용민 / Jo Y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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