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뷰

이스포츠의 겨울나기, 혁신이 필요해 by 젠지

Matthew Koo
운영자
05-03

(원문 기사 국민 일보 링크)

(Image : 젠지)

아놀드님, 잘되는 게임, 뷰어십이 나오는 사업에 투자가 모일 것, 지난 5년간 실망스러웠던 점은 더딘 혁신, 인게임 스킨 판매 등을 통한 디지털 수익이 나야만 의자를 완성, 팬심을 표출할 공간 부족

신지섭님, 경기의 좋고 나쁨은 순환하는 것, ‘조정’이라고 보고 싶다. 디지털 수익 창출은 기회 비용과 개발 난이도와 팀과 수익을 나눠야 하는 구조, 퍼블리셔 입장 수지가 맞지 않더라도 해야 하는 일

박원영님, LCK 매출 7~80%는 B2B, 최소 B2C 영역을 50%까지는 끌어올려야 e스포츠만의 독특한 사업 모델이 나오고 증진될 것, 1~3만명 수용 가능 경기장 보유-팬들이 원하는 지점인지에 대한 고민

박원영님, LCK 뷰어십의 60~70%가 해외, LCK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높은 수준의 경기력 못잖게 팬이 존재하는 국가에 리그를 포지셔닝 시키는 것도 중요 - 공격적 마케팅 필요

 

COMMENT

배움에 대한 갈망이 늘 있고 그것이 매일 아침 시간을 지금과 같이 보내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배울 점은 있고요. 항상 신선합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볼 것이 없을 때가 가장 슬퍼요. 반대로 오늘 이 윤민섭 기자님의 기사와 같은 것을 보면 정말 행복하지요. 이로부터 오는 만족감은 다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저는 진실로 공부가 취미인 것 같아요.

 

아놀드님은 더딘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디다는 부분에 대해 일부 공감을 했고 또 일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상황이 너무 빨리 달라졌다고 말해야 보다 더 정답에 가까운 것 같아요. 성장의 기준이 단계적으로 변화해야 하는데 급하게 변화한 감이 없지 않고 그 이유가 외부 요인에 의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그 중심에 금융이 있고요.

 

다만 이후의 내용은 십분 공감을 하는데요. 특별히 디지털 수익 관련된 내용입니다. 물론 그 위에 신지섭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과정까지 오는데에 물리적인 시간이 걸려요. 그 이유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주셨고요. 생각보다 협업의 과정이 어렵습니다. 밖에서 보면 다 라이엇이지만 안에서 보면 오피스마다, 부서마다 개인마다 다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분명한 것은 라이엇은 앞선 기업인 것은 맞지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섭님이 잘 확정지어 주셨고요. 여기서 간략히 제 생각을 정리 드리면 그러나 디지털 굳즈 구입에 대한 시장의 저항도 더 낮아져야 하고요. 그와 동시에 디지털 굳즈 자체에 대한 탈 게임화도 보장 받아야 해요. 그래서 활용도와 소장 가치를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합니다.

 

NFT가 답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안하셨으면 하고요. 끝으로 박원영님 이야기를 조금 해볼게요. 매출 밸런스를 B2B와 B2C를 50:50까지 맞춰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이는 최소이고 더 해야 합니다. 그래야 B2B가 더 매력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지요. 꼭 그 이유 만은 아니지만 후원 영업이라는 것이 그런 속성이 있어요. 대가가 없는 형태만이 진정한 의미의 후원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파트너십이 되고 파트너십이 되면 리소스가 많이 필요해요.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면 사고와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외부 기관의 의존도가 높아져 산업에 돈이 돌게 되는 것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생각이 들지만 그 외로는 좋은 현상이라 보긴 어려워요. 제가 파트너십을 추진하라는 논지를 가질 때는 파트너십으로 인해 윈윈이 될 때를 말하고, 그 소재가 장기적으로 조직에 핵심 비즈니가 될 수 있을 때에 한해서입니다. 그렇지 않고 철학이 없는 데 추진해야 하는 파트너십은 지향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 드린 바와 같이 소모적이 될 뿐이에요.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도 전반적인 산업 내 파트너십의 대한 가치를 떨어트릴 뿐입니다.

 

또 1~3만명 규모의 경기장을 고민하신다고 하셨는데 단계적으로는 가능하고 방향 자체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엇이 시설 투자를 하지 않고 이미 투자되어 있는 곳을 임대해서 운영할 수 있었으면 해요. 예를 들어 (제가 살고 있는) 창동에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아레나가 건립 추진 중이고 카카오가 사업권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여기만 알고 있지만 전국으로 보면 꽤 많은 후보군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다만 저는 라이엇을 생각하면 WWF 모델이 계속 생각나요. 경영자의 의지일 수 있겠지요.

 

선수에 대해서는 최종 포기한 듯 하나 경기장은 아직 여전히 건드려 보고 계시는 듯 해요. 저는 예전 ERDC 때를 생각하면 어떤 형태가 맞다 어떤 형태가 틀리다라고 다소 강하게 이야기를 했겠지만 지금은 보다 상황에 맞는 것을 결정하면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에 가까운 판단들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만 바램은 경기장 수익은 팀이 가져가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맞다라는 생각이에요.

 

끝으로 LCK 뷰어십의 해외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와 해외 마케팅에 대한 필요를 언급하셨는데 처음에는 이건 회사에다 이야기를 하셔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셨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장에도 해야 하는 이야기가 맞네요. 이런 내용들이 좀 더 자주 발표된다면 라이엇 코리아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나라든 기업이든 개인이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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