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포츠 산업은 발전하고 있다 by 데일리이스포츠, 이재명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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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이재명 대표님)

이스포츠 미디어 재편으로 인한 기존 평가항목인 방송 매출이 줄어들거나 없어짐과 동시에 신규 산업 매출이 산업지표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e스포츠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남기는 글

COMMENT

제가 이재명 대표님의 이와 같은 글에는 첨언을 남기는 것이 말이 되지 않을 듯 해요. 오직 잘 읽었다는 감사의 메시지만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아마도 대표님이 아카이브에 공유해 주시지는 않으실 듯 해서 제가 대신 올려만 드립니다. 더불어 데일리이스포츠에서 이스포츠 관련된 전문가 칼럼 중에 그 중에 특히 우리 같은 현업자가 읽어볼 만한 내용이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전혀 그래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다 뿌듯하네요.

이재명 대표님이 적어주신 글에 내용을 많은 분들이 모르실거라 생각해요. 우리 업계가 지표라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가를 저에게 묻는다면 사실 지표에 강하다고 말할 자신이 별로 없어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직종에 있는 사람도 많지 않고 그 이해도 깊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리소스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저의 회사 규모 정도되면 정리를 하면서는 나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회사들은 (하길 원해도) 그리 못하실거라 생각을 합니다.

지표를 모르면 휘둘리게 되어 있어요. 수치를 보여주면서 이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못합니다. 대답을 못하면 신뢰가 떨어져요. 이런건 질문과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에 우리가 이스포츠를 얼마나 잘 아는 가, 얼마나 오래 여기서 일해왔는가와 아무 관련이 없어요. 결국 방법은 없어요. 여러분들은 스스로 공부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기업이 성장했을 때 지표를 더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공부는 따라가는 거에요. 그 이상이 되지 못합니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연구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공부 조차도 하지 않고 계시다면 슬픈 일일 것이에요. 공부와 연구는 둘 다 '안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아는 것은 해석을 하는 힘입니다. 그래서 어떤 현상에 대해서 해석을 가능하게 하죠. 그것이 %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전문가로부터 들을 이야기를 찾아요. 여러분은 어디에 있나요?

이게 없으면 10년 아니 100년이 지나도 같은 제안서에 레퍼런스만 바뀐 것을 들고 다니게 되어요. 과거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이스포츠에 관련되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되고요. 혹은 실제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이 어디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지만 파악해 그것을 파는 사람이 되어 있거나요. 어떤 것을 해도 매력은 없습니다. 매력 없는 사람이 되지 마시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연구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