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크래프톤 김창한 "정부의 투자 지원 및 e스포츠 관심 부탁"

Matthew Koo
Editor
23-03-14

김창한 대표, 인터뷰 원문(링크)

최근 투자환경이 위축되었는데 중소게임사를 위한 게임산업 전용 펀드와 같은 투자 지원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e스포츠 산업에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한국이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COMMENT

기술이라는 동네에 사는 게임이라는 남자와 사회라는 동네에 사는 문화 가문의 딸이 만나서 세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에 첫째 아들이 게임 산업이고, 둘째 아들이 이스포츠고 세째 아들이 게임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때론 MCN)라고 설명을 곧 잘 하는 편입니다. 첫째 아들은 이미 결혼해서 아이도 어느 정도 키운 하나의 온전한 집의 가장이고요. 이스포츠는 이제 막 어른이 되어 사회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고, 막내 아들은 아직 사춘기에요.

 

이스포츠는 성인이 되면서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이제 막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못하는 것이 많아 미숙해요. 그에 비해 막내 아들은 자아를 찾은 것도 있으나 사실 찾아야 할 것이 많은 상태에요. 그치만 둘째 형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안나서 그런지 많은 것을 공유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같이 하는 것도 많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둘 다 게임 산업이라는 형의 영향 아래 있고 형의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받고 자랍니다. 아직도 그러하고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그럴 거에요.

 

그런데 둘째와 막내는 형한테 대체로 불만이 많아요. 둘은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어서 그런 걸까요? 형이 짊어지고 가는 짐이 가정적으로도 또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무겁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형은 형인듯해요. 동생들은 때로 형을 비난을 해도 형이 동생을 탓하는 일은 없습니다. 거의 없다가 아니라 전혀 없어요. 저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리는 중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니까요.

 

물론 이 가족은 우리가 평소에 말하는 그런 가족은 아니죠. 그치만 이렇게 쓸려면 쓸 수도 있어요. 여하튼 우리가 속해 있는 곳이 여기고 여기서 우리는 우리라고 할 것들을 만나니까요. 여러분들이 게임을 안좋아하는데 여기 왜 있겠습니까? 또 제 글은 왜 읽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오늘 큰 형이 자기 동생인 이스포츠를 외부에 언급한건 아주 이례적이에요. 충분히 최근에 게임 업계에서 이슈가 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실 수도 있어요. 아닙니까? 크~

 

말씀 드린바와 같이 이야기를 아름답게 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럴 때도 있어요. 물론 이야기라는 것은 잔인하게도 쓸 수 있지요. '펍지니까' '라이프 사이클과 관계가 있으니까' '안하면 욕먹으니까' '이런건 다 돈 이야기 아니냐?' 등등 다 할 수 있어요. 저나 여러분이나 어느 순간 떠나면 그만인데 무슨 이야기를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진짜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거 아닌것 같아요. 이런건 다 마음의 밭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대표님의 말씀처럼 게임 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저도 부탁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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