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OP.GG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

Matthew Koo
Editor
22-09-07

(Image : OGN)

소울 사이버 대학과 DC X-File을 리부트 하고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을 글로벌 채널로 개편

'복면가왕', '슈퍼스타K'의 디턴 박원우 작가진과 콘텐츠 포맷을 개발 중

 

COMMENT

먼저는 좋은 소식이 들려와서 다행입니다. 일단 저는 보통 고민을 풀어 내는 사회 초년생이 아닌 많은 분들에게 비슷한 조언을 하는데 그것이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라"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제가 재 해석 한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온 과정을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여기에 온 그 처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고 내가 이 업계에 섰던 그 첫 순간의 배경과 의미를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OGN의 경우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탁구대에 흰색 천을 올리고 시작한 그 중계 때를 기억해야 할 듯해요. 혁신과 도전이라는 단어가 매우 잘 어울리지요. 그런데 그러지 않고 이 시대의 지식에 맞는 재 해석과 감각적 관점을 가지면 안될 듯 해요. 사람(소비자)은 그때나 지금이나 본질이 동일합니다. 늘 기술과 환경만 변화하는 것이에요. 우리는 같은 이름을 가진 지금 상황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는 같은 사람이 새로 태어나는 것(Born Again)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해요.

 

그렇지 않으면 오늘의 모든 발표들이 (실제 계획하시는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 예상하지만) 외부에는 다소 나이브하게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콘텐츠들이 모인다?' 저는 CATV나 기타 비슷한 매체의 파급력에 대해서와 OGN이 기타 가진 장점에 대해서 다소 심할 정도로 어필을 했던 것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거고요. 그래서 순수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OGN에는 개국 당시에 있었던 창조적인 PD와 파격적 수준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누가 되든지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아무도 모르는 CATV의 채널을 일부러 찾아서 보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능의 불모지였던 채널A에 도시어부가 만들어지고, 이후 강철부대까지 연달아 히트를 치죠. 이 안에는 전부다 사람이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PD와 그 PD를 믿는 조직이죠. OGN에는 신스타리그(*꼭 스타리그라는 말이 아닙니다. 상징적의미)가 그 시간대에 그 채널을 MZ 세대, 아니 그 보다 더 어린 세대들도 TV앞에 앉아 있게 만들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OGN이 인수되어 이렇게 사업을 발표하기전까지 제가 OGN을 위해 작성한 글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역시도 가감 없이 드린 의견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사실 제한된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느낀점을 적은거라 참고용 정도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하튼 모든 것을 차치하더라도 정말 창대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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