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고객 자금 60% 자회사에 대출, 거래소 붕괴 초래

Matthew Koo
Editor
22-11-22

(Image : 픽사베이)

FTX는 약 160억달러(21조8000억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보유, 이 중 약 60%를 계열사 유동성 지원에 사용한 것, 알라메다는 다른 금융회사로부터 약 15억달러(약 2조4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FTX는 자체 토큰인 ‘FTT’를 발행해 알라메다리서치에 임대, 이를 담보로 달러를 빌려 FTX에서 FTT를 매수 → 가격 상승 → 이를 통해 얻은 차익으로 더 많은 대출과 투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

거래소 바이낸스는 FTX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실사 이후 하루 만에 인수를 중단한다고 발표, 인수를 철회한 이유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

 

COMMENT

거래소에 대해서 자주 언급한 바가 있고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한 저의 말은 아주 상당히 잘못된 것이죠. 놀라울 만큼 큰 사건이 벌어졌고 처음 들었을 때는 거기가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있었나 싶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항상 그럴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인간에 대해서 또 한번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전히 투자 유치 대상으로의 거래소는 (*바이낸스는 과연 어떨지 알 수 없지만) 매력이 없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거래소는 어쩌면 FTX를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모르겠네요. 누군가는 '먼저가라 곧 뒤 따라갈게'가 될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이제는 동시에 듭니다.

 

여전히 언젠가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기본적으로 기술을 믿어요. 거기에는 인간의 노력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하는 것입니다.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면서 환상에 기대어 있는 것이 아니에요. 결국 가치가 있어 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그때 우리의 입에 거론되는 이름들이 지금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그 이름들이 아닐 수만 있는 것이고요.

 

다만 이렇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저는 저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제가 잘 못 본 것 또는 더 넓고 깊게 못 본 것, 혹은 제 말이 틀린 것 등을 창피해 하지 않을 거고요. 의견은 항상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더 그렇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일 수록 발전의 여지가 더 크다고 믿기 때문에도 그렇고요.

 

물론 이 이야기(*가상화폐)도 당연히 아직 끝난 이야기도 아니고요. 다만 TSM은 이제 진짜 피곤하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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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Koo
Editor
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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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Koo
Editor
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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