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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s

e스포츠 장비와 비즈니즈

안그래도 최근에 공인 장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저는 PC에 한정에서 고민을 많이 해온터라 최근의 해외 외신에서의 콘솔적 접근은 신선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의 친구들이 오늘날의 저의 글을 보면 '과거에는 PC와 콘솔, 모바일 등 장비를 기준으로 e스포츠를 분리하여 이해했었구나'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어찌되었건 같은 포인트를 향해 나아 가기 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운이 나쁘면 키보드가 없어질 수도 있고, 마우스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콘솔 컨트롤 장비도 마찬가지죠. 모바일을 당분한 유효하겠습니다만, 모바일을 지원하는 장비들은 갑자기 부흥의 시간을 가질지 아니면 바로 VR로 넘어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술적인 영역은 그렇게 항상 우리 같은 사람의 예상을 뛰어 넘습니다.

 

저의 경험을 잠시 말씀드리면, 저는 이전에 스페셜포스2 (FPS 게임) 프로리그를 진행 할 때 공인 장비에 대한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스페셜포스2는 스틸시리즈의 후원을 받았었는데, 후원금과 물품 후원으로되어 있었고 그 규모가 지금 생각해도 상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인 장비의 이슈는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선수에게 공인 장비의 사용을 강요할 것인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당시 스틸시리즈의 마우스를, 전 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통합을 실시했습니다. 선수가 그 장비를 사용하고 그 장비로 멋진 퍼포먼스를 발휘하면 브랜드는 '이 제품을 사용한 이 선수가 이러한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라는 내용의 광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수의 이름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되고,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거기에 ROI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재차 후원을 결정하거나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런데 선수의 장비를 강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입니다. 

 

그러나 콘솔의 입장은 충분히 다를 수 있겠다 싶습니다.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콘솔 컨트롤은 콘솔기기의 인증이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게임 용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으니 키보드처럼 수요가 있지도 않을 뿐더러, 개발하는 곳도 한정적이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같은 장비를 이미 기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스포츠건 어떤 대회든 간에 최초 후원의 결정은 그래서 관련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그 후에 그 브랜드의 투자를 근거로 비 관련 산업 브랜드의 투자 결정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아 진다는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콘솔, 콘솔 게임, 콘솔 장비 중에 콘솔 장비는 자동차의 부품회사나 관련 회사처럼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논리상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장비라는 것은 그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즉, 불스원샷을 넣은 차가 게임에서 이기고 그래서 제품의 가치를 세상에 특히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증명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전 스타크래프트 리그 때 관련 이슈를 예로 말씀 드리면, 선수들이 아주 이전 '특정 모델' 키보드만 사용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타 브랜드의 기술적으로 더 좋은 제품이나 그 브랜드의 신제품이 나와도 이 선수들은 굳이 용산을 가서 단종된 그 제품을 구입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래서 그 브랜드가 단호한 결정 끝에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리그에 후원을 결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그러한 현상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프로게이머를 희망하거나 프로게이머를 따라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프로게이머처럼 용산을 가서 단종된 그 제품을 사는데 열을 올렸습니다. 프로게이머나 선수들 입장에서야 사고 싶은 것을 사는게 무슨 문제며, 왜 신제품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것을 강요하려고 하려고 하는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건 결국 자사 신 상품의 홍보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꺽는 것 외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물론 '그런 이유라면 장비업체의 투자는 의미 없어' 라고 말 할 수 있겠으나, 그러기에는 우리 산업이 아직 그 정도로 규모나 경쟁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해하지 말 것은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조건으로, 계속 신제품으로 장비를 바꾸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정당한 요구라고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장비 업체가 우리 산업에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우리 스스로가 제공해야 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선수들의 아마추어 시절에는 최소한 브랜드 정도는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어떤 대회가 아마추어 규모의 최초 런칭시에 선수의 장비 브랜드의 사용을 규정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그러한 늬양스가 다소간에 어색할 수 있으나 가능한 영역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꾸준히 그 브랜드와의 협력이 결정된 상태라면, 아마추어 대회에서부터 그 브랜드의 제품을 가지고 준비한 선수들이 추후 프로리그가 되어도 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에 있어, 부담이 없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많은 브랜드가 제품군 자체가 협소해서 '이런 방식 조차도 다소간에 무리한 측면이 없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 스틸시리즈도 기계식 키보드는 흑축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가 청축, 갈축, 흑축, 적축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스타1 대비 게임의 기술적 성장도 한 몫합니다. 이러한 브랜드의 지원은 이를 타고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 대회의 입장자나 참가자들에게 경품으로 브랜드 제품을 지원하는 것은 추후 그 종목 프로게이머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미리 제품을 사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닙니다. 아래와 같이 공인장비에 관해서 참고할 만한 글을 추천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What Investors Need to Know About ESports] by Fortune  




by erd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