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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c Presents/News

대격변급 변화로 인한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에 우려되는 두 가지

by erdc.kr eRDc 2020. 2. 11.

반갑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에디터 Periodista 입니다. Periodista 네이버 포스트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리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Overwatch Cast는 오버워치 게임에 대한 저의 생각과 오버워치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며 가끔 뷰잉 파티나 e스포츠 대회 현장을 담는 리뷰를 선보입니다. 저의 오버워치 e스포츠 리뷰를 보고 싶다면 아래 시리즈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 포스트 링크)/(Periodista 네이버 포스트 링크)


반갑습니다. Periodista 입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이 뉴욕 엑셀시어와 댈러스 퓨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버워치 리그 뷰잉 파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과 알 수 없는 내부적인 변화로 인해 소식이 없어지면서 함께 보는 재미는 유튜브 게이밍으로 플랫폼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와 함께 개막전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우려가 되는 요소가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크게 보면 주로 2가지가 존재하고 기타 부수적인 요소에서 e스포츠 팬들이 아쉬워했던 것까지 이야기하겠습니다.

 

 

¶구단 이동 거리

 

각 팀의 연고지에서 경기를 진행하면서 각 팀에 컨퍼런스 제도를 도입했고 경기 일정은 주말로 바뀌었습니다. 콜 오브 듀티 리그처럼 선수 뿐만 아니라 연고지도 북미와 유럽 지역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중국과 한국 연고지도 포함이 되어서 일정과 이동 거리가 천차 만별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연고지로 이동하는 시간도 천차만별이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졌습니다.

- 링크 : Matt Rodriguez @flameirl 

 

조금 오래된 보도 자료지만 20개의 팀이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에 이동 거리를 계산한 보도 자료에 의하면 대서양 남부 디비전 (워싱턴/플로리다/애틀란타/필라델피아/휴스턴) 이 제일 짧았고 대서양 북부 디비전 (런던/파리/보스턴/토론토/뉴욕) 이 길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호스트가 정해지지 않은 일정이 있는데 이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고 결론적으로 유럽 지역 기반 연고지 팀 같은 경우 상당히 불리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각 구단에서 현지에 연습실을 준비하는 제반적인 요소들만 준비를 잘 하게 된다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어느 정도 되겠지만 문제는 바로 여기서 이어집니다.

 

¶원정 연습 장소

지난 2019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논란이 되었던 균등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그 중심엔 미국 대표팀을 제외한 모든 팀이 연습 공간이 없었고 대한민국 대표팀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대표팀도 연습실을 구하는데 상당히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오죽하면 2019 오버워치 월드컵 종료 후 젠지 e스포츠의 COO 아놀드 허는 개인 SNS를 통해 차기 시즌 오버워치 월드컵에는 젠지 북미 사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연습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하겠다고 예고까지 할 정도니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링크 : (휴스턴 아웃로즈 GM 트위터)

 

이를 위해 휴스턴 아웃로즈는 원정 경기에 대비해서 각 연고지에 연습실을 미리 구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하면서 나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팀은 휴스턴 아웃로즈처럼 준비를 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홈 경기 주최측이 준비하고 오버워치 리그에서 정해진 시간에 공동 연습실을 사용하는 상황에 맞이하게 되는데 오버워치 월드컵에 비해서 그나마 나은 상황이지만 그 차이는 경기 준비하기엔 비슷한 편입니다. 이미 합의를 본 사항이라 결국 연습 시간 외에는 호텔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군요. 참고로, 오버워치 리그 경기는 하나의 연고지에서 1개의 홈 팀과 최소 3~5개팀에서 최대 7개팀까지 원정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동 연습실을 사용하는게 의무인지 선택인지는 확인이 된 바가 없으나 연습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기량을 끌어올릴 수 없어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 요소가 생기겠군요.

 

- 링크 : (샌프란시스코 쇼크 “Violet” 박민기 선수 트위터)

 

물론, 한국의 PC방 문화가 발달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e스포츠 기업과 팀이 생기면서 부트 캠프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면서 연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많아졌지만 지역에 따라 다르고 이해 관계가 달라서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정통 스포츠의 원정 경기의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경기장 분위기만 한정이 되는 부분이고 까놓고 말해서 아무리 원정팀이라고 하더라도 락커룸 공간이나 동선에 차별성을 두지는 않습니다. 그들도 경기 준비를 하는데 공정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오버워치 리그와 각 구단에서 합의를 본 이런 방식에 대해선 저는 물음표를 던지고 싶군요.

 

- 링크 : (오버워치 리그의 이면, 리처드 루이스 리포트)

 

앞서 휴스턴 아웃로즈처럼 모든 팀이 대비를 하게 된다면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개의 오버워치 리그 구단은 홈 스탠드 경기 준비에 원정 경기 준비 그리고 최근 오버워치 리그 탐사 보도에서 나왔던 오버워치 리그의 이면을 통해서 나오는 요소들까지 각 구단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아카데미 팀을 해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출을 점점 줄이는 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를 잘 해낼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 외 요소

사실, 여기서부터 언급하는 것은 e스포츠 팬 시점이라 '기타' 로 분류했는데 그래도 한 번 언급을 안 할 수 없겠죠? 그런데, 팬의 입장에선 발표 당시엔 이러한 큰 변화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막상 보니까 영향이 없는거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함께했던 오버워치 리그 분석 데스크와 중계석을 채웠던 일부 유명 방송인의 하차 소식은 아쉽게 되었지만 선수에서 은퇴하고 오버워치 리그 방송팀에 합류한 두 명의 전 선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주에는 전 LA 발리언트 선수이자 2019 시즌 데니스 하웰카 상의 주인공 Custa는 2020 시즌의 분석 데스크로 합류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일명 라인하르트 돌진충(?) Reinforce 분석가와 함께 일종의 콤비 역할로 분석 데스크를 잘 채웠는데 거의 무한도전의 정준하-박명수 콤비와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울러, 경기장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전 휴스턴 아웃로즈 선수인 Jake도 월드컵 중계 경험을 기반으로 잘 해냈습니다.

각 연고지에서 열리는 만큼 중계진과 분석 데스크가 분리가 되었습니다. 워치포인트를 비롯한 분석 데스크는 LA에 위치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마치 해외 축구 경기를 보는데 방송 스튜디오를 보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그 동안 관람객과 같이하다가 이제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공허하게 느껴졌을텐데 미드 시즌 토너먼트와 시즌 플레이오프에 상황이 다를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보죠.

 

많은 오버워치 e스포츠 팬 여러분께서 플랫폼을 옮긴 것에 대해서도 몰랐던 분들이 있는데 그래도 한국 채널 시청자 기준으로는 시간대를 감안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 생방송 중에 실시간 되감기로 다시 볼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오버워치 리그를 시청하는데 시청자를 끌어모으는데 한 몫을 했던 리그 토큰 이벤트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리그픽과 같이 즐길 거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데 아직 플랫폼 이사를 한 지 얼마 안 됐으니 개최 시즌처럼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나저나, 리그 패스도 안 팔고 이모티콘 장사도 안 하는데 이 양반들은 도대체 뭘 먹고 살려고 이러는걸까요? 장사를 할 생각이 있는건지..)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 오버워치 리그 공개의 순간을 본 한 사람으로서 오버워치 리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최근에 한 언론사에서 취재한 '탐사 보도' 를 통해 그 이면이 드러나면서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담은 포스트를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뭐 그래도 이렇게 오버워치 리그가 돌아오니까 좋은데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2020 시즌이 잘 진행하길 바랍니다.

 

by Periodista

Esports Editor

백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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