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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c Community/블루-라벨

[eRDc] 오프라인 모임 안내!

by erdc.kr eRDc 2020. 1. 19.

지금 저는 한참을 '어떻게 이 안내를 시작해 볼까' 이 한 문장을 써 놓고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 이유는 할 말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할 말은 분명 있지만 서두에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와 같은,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사실 원래 저는 말이 나오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 말이나 해야 하니까 하는 것과 같은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따라서 글에서도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 쓰는 글들을 부정하고, 심지어 글을 꼭 써야 하는 것이 아닌 것을 쓰는 것조차도 대부분 거절합니다. 그래서 저희 대부분의 글들은 상당히 압축적입니다. 또 글 자체를 써서 내보내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다소 수동적입니다. 진심으로 고백하면 이 사이트의 여러 글들은 외부에 의한 감동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쓴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2016년에 시작한 플랫폼은 이제 4년을 어느덧 채워갑니다. 법인으로 전환한 2017년 2월부터로 생각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보낸 세월에 비해 많지 않은 글들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차분히 말씀드리면 담긴 모든 글에는 다 다른 영혼이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플랫폼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저를 찾는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중 생각보다 심심치 않게 제가 쓴 모든 글을 읽으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 모든 분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전문 지식도 분명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절망, 탄식, 회의가 있었고 용기, 희망, 격려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특별한 이익적 목적이 없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분명 항상 우리에게 매우 선명한 즐거움을 줍니다. 이 선명한 즐거움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새로 알게 될 사람이나 아무 상관없이 늘 고정적입니다. 늘 그렇듯 기대가 없는 것에서 오는 이 선명한 즐거움은 행복감과 만족감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늘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래 왔고 그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리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적극성의 틈바구니 앞에서 행복했지만 늘 마음 중심에는 한 가지가 아련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때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야 한다는 소명이었습니다. 소명이라 표현한 이유은 받은 사랑이 있다면 돌려 드려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입니다.

 

그래서 지난 몇년 동안 품고만 있고 실행을 하지 못했던 그 소명을 이제는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 소명은 지난해까지는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저는 왜 올해는 할 수 있다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곰곰이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모든 것은 때가 있구나." 우리는 시간이라는 제한적인 환경 속에서 하루를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수행해야 합니다. 하루에 16시간을 일을 할 수는 있어도 하루에 32시간을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어느 순간에는 매우 순간적으로 혁신적인 과감함이 요구됩니다. 이 과감함이란 만약 32시간을 일 할 수 있다 쳐도 어쩔 수 없다는 가장 부정적 생각의 빠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반전입니다. 그 과감함이란 그렇게 물리적 한계를 인정하는 선에서 어느 때에는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기초입니다.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있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는 길에는 개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개울에는 큰 바위들이 듬성 듬성 놓여 있는 징검다리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1학년이라 아직 그 징검다리를 건널 수 없어서 늘 멀리 돌아서 콘크리트로 된 다리를 건너서 다시 학교 가는 길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자랍니다. 그리고 어느 날 징검다리를 보고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멀리 돌아서 가지 않고 곧장 징검다리를 건너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아이에게는 이때에 순간적으로 과감함이 요구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항상 해왔던 대로, 일반적으로, 또 항상 예상 가능한 그 먼 길을 돌아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동선을 짜 보려고 합니다. 징검다리가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머릿속에 없습니다. 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소수의 누군가는 징검다리를 건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징검다리가 사실은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본질에서 본질적 가치가 나온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어떤 구조가 있어야 하고 그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구성이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합니다. 그 계획이 순간적으로 요구된 과감함을 실천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라난 자신의 최대 보폭, 신체적 능력, 가장 먼 바위와 바위와의 거리 등을 머릿속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프를 머릿속에서 시물레이션 합니다. 그리고 맨바닥에서 몇 번 뛰어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징검다리를 건너기 위해서 어떤 구조와 구성을 가지고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지를 그 아이가 자신이 가진 정보를 가지고 점프를 머릿속에서 시물레이션 하는 것처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여러분이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패 해 바지가 다 젖은 상태로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 수 있는 가능성도 감수할 채 점프를 시도하시겠습니까? 그런데 만약 성공하게 된다면 멀리 돌아서 콘크리트로 된 다리를 건너서 학교에 가는 수많은 다른 아이들이 아무리 효율적으로, 아무리 효과적으로, 아무리 저비용으로, 자신들이 아는 방식 내에서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짜내서 하려 해도 징검다리는 건너는 아이와는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혁신은 이렇게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막연한 무언가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 어느 순간 누군가로부터 창조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32시간 해도 안되는 것을 8시간만 해도 되게끔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이 플랫폼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격을 잠시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표면적으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꾸준히 읽을만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잠시 멈추고 오프라인 모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이것은 징검다리를 건너려는 시도입니다. 제가 이 플랫폼을 만든 목적은 회사 소개에도 나와 있는 바와 같이 혁신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결국 처음 회사 소개서를 작성했던 그때에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징검다리를 건널 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징검다리를 건너보겠다는 시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때가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제게 '정말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겠는가?'를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저도 시물레이션을 해보았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머릿속 시물레이션 결과를 말씀드리면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도 연장 선상에 있는 투영되는 빛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커뮤니티 명 : 'eRDc' - 블루 라벨 1기 오리엔테이션

 

신청자격(*필수 아닌 권장 - 가장 적합한 대상자를 알려드리기 위함임) 

연령 : 27세~33세(*각 회사 Entry Level ~ Associate급)

대상#1 : 우리 산업(*E스포츠/게임) 직장인
대상#2 : 유관 산업(*스트리밍, MCN, 광고, 콘텐츠, 플랫폼, 마케팅, 스포츠 등) 직장인

 

③ 오리엔테이션의 목적

#1 게임 문화와 연관 산업의 올바른 이해
  (*현재 위치에 대한 전체 큰 개념 내에서의 명확한 본질 확인!)
#2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우리 산업의 가치
  (*그 외 연관 산업과의 바른 관계 설정에 대한 고찰!)
#3 커뮤니티 속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업무와 자아와의 괴리 확인
  (*연장 선상에서 각자가 발견할 수 있는 시대적 의미 찾아보기!)
#4 본 커뮤니티의 구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최종

 

④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의 구성 

1교시 (*원장 강론) 우리가 지금 가지 알고 있는 e스포츠를 역추적 하기! 

2교시 (*토론 문답) 강론자와 패널 간 질문과 그 질문의 답변을 통해 동반 성장하기!

이후 전체 참여자 소개 및 네트워킹

 

⑤ 오리엔테이션 안내

일자 : 2월 6일(목) 20:00~22:00 2월 7일(금) 19:00~21:00

장소 : 종로(*참석 확정자에 한해 개별 전달)

모집기간 : 2020.01.20(월)~01.31(금)

참가비용(*무료) 

 

⑥ 오리엔테이션 참가신청 : (*링크)


 

이 모임을 하는 목적은 이 사이트가 존재하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제가 글로 내 보낼 수밖에 없어서 내보내 왔던 지혜를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말로 더 집중적으로 끌어내겠다는 뜻입니다. 글로 보는 것과 말로 설명을 듣는 것은 다릅니다. 저 역시 지난 세월 동안 저를 적극적으로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말로 할 때 이분들이 더 많은 것을 알아듣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하였습니다. 저 역시 이 모임에 대해서 많은 선후배분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듣는 이 모두는 이 모임이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모임이라는 것에 큰 긍정을 하셨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모임을 하기 전에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이유는 제가 내보내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게로부터 듣고 싶은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소통이 핵심입니다. 저는 이 소통으로 적어도 이 모임 출신 블루 라벨(*참석자)들은 시대를 보는 눈이 깨어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이 모임의 우선순위는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가 속한 게임문화와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유관 분야)의 후배들이 계속 모이기를 희망합니다. 각자에 위치에서는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접근과 시도를 여러 분야에 사람들로부터 들어 봄으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되게 하려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이 모임의 목적이 일종에 직장을 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목적으로 그 취지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다만 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해서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처음에는 이 목적에 따른 모임을 만드는 것이고 이 모임이 정착하는 것을 봐서 나중에는 다른 모임도 만들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확정적으로 정해져 있는 다른 모임은 그린 라벨 모임입니다. 그린 라벨은 대학생이 대상이며, 선행해서 나와 함께 이미 커뮤니키 활동을 하는 블루 라벨 중에 그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메시지를 추려 다가가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모임의 후원자가 되실 골드 라벨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후원이라면 대체적으로 금액적인 것들을 생각하실 텐데, 꼭 그렇만은 않습니다. 블루 라벨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분들이 우리의 생각과 함께 하신다면 분명 이 모임이 더 큰 가치를 가지리라 믿습니다. 제 연락처는 본 사이트 공지에 있습니다. 단 후원의 성격이 금액적이더라도 어디까지나 활동을 전재로 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연말이 되면 모든 블루 라벨과 골드 라벨 그리고 그린 라벨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 파티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 좀 더 큰 개념입니다.) 우리가 가진 생각들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그렇게 같은 이해를 가지게 되고, 같은 방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명찰에 붙은 라벨을 보면 상호 위치를 알게 되고 평소에는 말을 걸기 힘들었던 분들과 쉽게 소통하고, 분명 서로를 위할 것입니다. 이미 장소 등을 협찬해 달라고 말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 주신 귀하신 선배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이 사이트를 오래 보아 오셨고 저를 잘 아십니다. 다른 뜻은 없고 의지만 있다면 실현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리고자 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구마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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